본문 바로가기
그냥 쓰는 글

열심히 하면 더 고생하는 상황

by 노이유 2019. 8. 26.
728x90

그냥 쓰는 글 2019.08.26.(열심히 하면 더 고생하는 상황)

요즘 들어 느끼는 건데 일을 잘하거나 열심히 하면

일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고 일이 늘어나고

더 고생하는거 같다.

음료수 공장도 그렇고 랩 공장도 그렇다.

내가 어느정도 일을 잘하니까

처음 들어온 일일 알바생들이 못하는 부분까지 다 내가 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

힘들거나 어려운 일도 일일 알바 시키면 못할 것을 알기 때문에

나를 시킨다.

짜증나는 상황은 똑같은 돈 받고 일하는데

일을 잘한다는 이유만으로 더 힘든 일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생산직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

일부러 열심히 하지 않는다.

엄청 열심히 해서 생산량을 늘리면

늘어난 생산량을 기준으로 그만큼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열심히 해서 생산량을 늘리면 보상이 있어야 하는데

보상이 없고 일만 더 늘어나니까

사람들은 열심히 하지 않고

딱 시키는 것만 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공장 뿐 아니라 군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군대에서 열심히 해봤자 힘들기만 하고 남는 것도 없다.

그리고 기껏 해봐야 포상 며칠 주는 것이 끝이다.

열심히 하는 사람에 대한 확실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난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어서

군대에서도 정말 열심히 했고

공장에서도 열심히 했는데

말뿐인 인정이나 칭찬은 의미없는거 같다.

돈을 더 준다든지 남들과 다른 대우를 해준다는지 하는

확실한 보상이 있어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억울하지 않은 거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