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는 글 2019.08.24.(3학년 여름방학을 보내고)
개강이 얼마 안 남았다.
이번 방학에는 정말 알바하면서 돈만 번거 같다.
방학을 잘 보낸거 같으면서도
알차게 보내지 못한거 같아 허무하다.
나의 이전 방학들의 문제점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 방학 때는 종강하자마자 공장 알바를 했고
돈도 나름 벌어서 학비를 부모님께 드리기도 했다.
주5일 또는 주6일을 일하고
일요일에는 독서 모임하며 주말을 보냈다.
근데 내가 돈 욕심이 많아서인지 몰라도
생각보다 모은 돈이 얼마 안되는 거 같고
이래저래 생각지도 못하게 나가는 돈도 은근 많은거 같다.
그리고 알바 끝나면 책도 열심히 읽고
글도 많이 쓰려고 했는데
목표치가 너무 높아서인지
게을러서 인지
아니면 실행할 계획이 없어서인지
애매모호하게 하거나
안 한것들이 많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독서모임하면서 책도 읽고
여러사람 생각을 들을 모임이 있다는 것이다.
다음 방학 때는 사회적 기업이나
일반 기업의 인턴으로 들어가고 싶다.
가서 사무직의 삶이 어떤지, 내가 그곳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배우고 싶다.
아무래도 사무직으로 일하다 보면 육체적 피로가 덜해서
퇴근하고 나서도 내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너무 내가 하고 싶은 것만 생각할 수 있고
너무 이상적인 것만 바라는 것일 수도 있는데
소망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돈도 안드는 일이기 때문에 열심히 기도하고
염원하며 살아야겠다.
육체 노동은 이제 그만하고 싶다.
다음 방학 때는 자격증을 따든
토익을 공부하든
공모전 글을 준비하든
돈을 벌기 보다는 나의 가치를 높이는 일을 해야 겠다.
물론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부분은 주말에만 알바 한다든지 해서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나 싶다.
아무튼 알바만 하도 끝난 24살의 대학교 3학년의 여름 방학이지만
그래도 돈 벌어 학비 내힘으로 마련했으니
그것으로 됐다.
제발 이제는 성적 장학금 받아서
알바하는 일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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