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는 글 2024.05.26 (비영리단체와 기업 조직 문화 및 업무 차이점)
난 비영리 단체에서 총 2년 정도 있했고 현재는 사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일하면서 느낀 비영리단체와 기업의 차이점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1. 전자결재
난 회사에 입사해서 처음 전자결재를 사용했다. 정말 너무 편리했다. 일단 결재를 받기 위해 품의서를 출력해서 사인을 하나하나 받을 필요 없이 품의 올리면 언제 어디서나 결재받을 수 있어서 효율뿐 아니라 일의 속도까지 정말 빨라졌다. 그리고 업무의 방식도 다르다. 기업은 효율을 중요시하고 비영리단체는 효율보다는 자금을 정확히 집행했는지와 공익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래서 기업에서 일하다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면 답답하고 느리게 느껴질 것이다.
2. 잡담이 없다.
기업에서는 잡담이 없다. 비영리단체에 있을 때는 커피타임도 많이 가지고 점심 시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엄청 친하게 지냈다. 하지만 기업은 굳이 커피 타임을 가지지 않는다. 그리고 사무직은 딱히 휴식시간이 없어서 어쩌다 쉬게 되면 본인들 쉬기 바쁘다. 그리고 말 조심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괜히 말 실수 하기 싫어서 더 말을 안 하는 거 같다.
3. 직관적인 업무를 한다.
비영리단체에서의 일은 공익을 추구하다보니 공무원들 이하고 부딪힐 일이 많다. 그리고 회의를 많이 하는데 대부분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주제를 가지고 일한다. 근데 기업은 굉장히 직관적인 일을 한다. 영업팀은 물건을 팔고 구매팀은 원자재를 산다. 생산팀을 제품을 만들고 인사팀은 사람을 채용한다. 확실히 비영리단체에 있을 때보다 직관적이고 손에 잡히는 일을 해서 좋다.
이렇게 비영리단체와 기업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봤다. 현재 진로 고민 중인 대학생이나 취준생이 보고 참고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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