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는 글 2021.07.11 (26살인 내가 살면서 깨달은 것)
난 96년생이다.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느낀 점에 대해 적으려 한다. 누군가는 나의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1. 인생에 있어 100%는 없다.
세상은 뭐든지 확률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공부를 한다고 성적을 잘 받는 것이 아니다. 시험을 잘 볼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좋은 대학에 나온다고 잘 사는 것도 대학을 못 나왔다고 못 사는 것도 아니다. 다만 대학이 잘 살 확률을 조금 높여 줄 뿐이다. 투자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무조건 100% 오르는 종목은 없다. 아무리 시장을 잘 읽고 투자한다 하더라도 돈을 잃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난 인생에 100%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래서 공부했는데 오르지 않는 성적에 괴로워했고 노력했지만 성과를 못 보는 일에 힘들어 했다. 하지만 인생에 100%는 없고 내가 노력을 투입했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냥 결과는 확률 싸움이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나의 확률을 높히는 것뿐이다.
2. 세상은 불공평하다.
고등학생 때부터 어렴풋이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난 좀 더 평등한 세상을 원했고 공평한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 부질없다고 느꼈다. 내가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내가 지금의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태어나 보니 대한민국에 태어나 있을 뿐이다. 난 북한에 있는 사람보다는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지만 북유럽에 잘 사는 집안보다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이렇게 생각하면 모든 것이 상대적이고 절대적으로 평등한 세상은 만들어질 수 없는 것이다. 세상은 불공평하고 완전히 평등한 세상은 없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 불공평한 세상에서 내가 가진 것은 무엇이고 가지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잘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 간격을 줄이기 위해 죽기 살기로 노력하면 된다. 그게 다인 거 같다.
3. 꾸준히가 가장 어렵다.
매 순간순간 느낀다. 꾸준히 뭔가를 하려 해도 쉽지 않다. 매일 일기 쓰는 것도 매일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도 매일 책을 읽는 것도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다. 인간은 원래 새로운 것을 하기 싫어하고 공부하고 배우는 것을 힘들어한다. 그래서 그런가 계속해서 나를 발전시키는 것이 정말 힘들다. 계속해서 꾸준히 뭔가 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야 하는 게 인생의 숙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렇게 내가 26살 살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것에 대해 적어봤다. 위의 세 가지 말고도 적을 말들이 많지만 아직은 명확한 진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좀 더 확신이 생겼을 때 적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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