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1 그냥 쓰는 글 (2024년 추석 보내며 느낀 점)
이번 추석은 처음으로 부모님이 식사 비용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3남매의 돈으로 준비하는 첫 명절이었다.이처럼 이번 연휴는 전 연휴가 다른 점이 있었는데 이번 추석을 보내며 느낀 점을 적으려 한다.
1. 연휴는 더 이상 쉬는 날이 아니다.
내가 차를 사고 운전을 하니 이제 명절 때나 움직일 일이 있을 때마다 내 차를 타고
내가 운전해야 한다.
운전을 하는 것은 좋고 재밌지만 초보운전인 나는 아직 시내 운전의 경우 긴장되긴 한다.
그래서 운전하고 나면 은근은근히 피곤한데 이번 명절 때 여기저기 운전하니 은근 피곤했다.
그리고 식사 준비며 조카랑 놀아주는 거며 이래저래 할 일들이 은근 많았다.
그래서 명절을 지나고 나니 뭔가 쉬는 느낌이 아니긴 했다.
2. 돈을 많이 벌어야 겠다.
이번 명절 때 어머니께 용돈 드렸는데 엄청 좋아하셨다.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그리고 식사 비용이랑 이것저것 해서 명절 보내는데 40만 원 정도 썼다.
남매들이 모아둔 모임 통장에서 돈을 쓴 것이긴 해도 어쨌든 명절 보낼 돈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 많이 벌어서 명절 때가 아니라도 가족들이랑 시간 보낼 때 걱정 없이 부담 없이
돈 쓸 수 있도록 돈도 많이 벌고 많이 모아야겠다.
3. 이번 추석은 너무 더웠다.
9월이 되면 더위가 한층 가실 줄 알았는데 정말 너무 더웠다.
본가에는 에어컨이 없어서 가족들끼리 저녁 먹을 때는 회만 먹었고
끓이거나 구워 먹는 건 너무 더워서 안 했다.
날이 너무 더우니 집에 있기 힘들어서 카페 가서 시간을 보냈다.
정말 에어컨이 없는 더위는 정말 견디기 힘들었다.
4. 조카랑 놀아주는 건 힘들지만 재밌다.
이번 추석에는 조카랑 많이 놀아줬다.
같이 놀이터 가서 놀기도 하고 외할머니 댁에서도 엄청 놀아줬다.
몸으로 놀아주는 거다 보니 힘들긴 했는데
그래도 재밌고 힐링됐다.
이렇게 놀아줘도 다음에 만날 때는 기억 못 할 텐데 그래도 같이 놀면서
친해지는 것만으로 의미 있는 거 같다.
5. 커피를 안 먹으니 잠을 많이 잔다.
난 평소에 커피를 5잔 정도 먹는다. 그러다 이번 추석 때는 커피를 한 잔도 안 먹었다.
그리니 낮잠을 자도 밤에 되게 잘 잤다.
술을 먹어도 되게 잘 잤다. 확실히 커피를 안 먹으니 잠이 많아졌다.
6. 술 적당히 먹자
이번 추석 때 술을 많이 안 먹었다. 전날 외국인 근로자들이랑 술 많이 먹은 것도 있고
날이 더워 술이 잘 안 들어갔다. 그래서 술을 많이 안 먹었는데 다음 날 편하고 잠도 잘 자고 좋았다.
앞으로 술 적당히 먹어야겠다 다음 날을 위해서 말이다.
'그냥 쓰는 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9년 살면서 느낀 점 (5) | 2024.09.28 |
---|---|
네팔 외국인 근로자 관리하며 느낀 점 (4) | 2024.09.22 |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성인이 늘어나는 이유 (1) | 2024.09.14 |
교육봉사 멘토링 하면서 느낀 점 (1) | 2024.09.14 |
옥천 1년 살면서 느낀 점 (8) | 2024.09.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