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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1.12.10 (2021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일)
2021년 내 삶에 가장 큰 변화는 학원에서 일하게 된 것이다.
나도 학원에서 일하게 될지 몰랐는데 하다 보니
내 수입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이들을 만나면서 좋고 기분 좋았던 적도 있었지만
기분 더러울 때가 더 많았다.
아무래도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기분을 받아주는 것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힘들었다.
당시에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이제는 하기 싫다.
공부하기 싫어하는 애들 억지로 공부시키는 것도 싫고
덜 떨어진 애들 상대하는 것도 싫다.
이 일은 그저 나의 생활비를 벌기 위함이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나라 교육 체계가 아직도 변함이 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놀라웠다.
어떻게 10년 전과 똑같을 수 있을지 그리고 여전히 쓸데없는 것들을
배우고 있다니 문제가 심각했다.
내가 학원 다니며 얻은 것을 써먹을 곳이 없다.
학원 그만두고 나의 가치를 높이는 일을 해야겠다..
일단 취업 지원받으면서 포토샵 일러스트 웹페이지 제작 등
나에게 필요한 실무 능력을 키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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