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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슈

토스뱅크 개인사업자대출 한달반 만에 2000억원

by 노이유 202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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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토스

 

인터넷 전문은행 최초로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을 출시했던 토스 뱅크의 대출상품 잔액이 한 달 반 만에 20002000억 원을 넘어섰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 뱅크의 ‘사장님 대출’ 잔액은 지난달 31일 기준 209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4일 출시한 후 46일 만으로 출시 한 달째 이미 잔액이 1167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해당 대출 상품은 보증기관의 보증서나 고객의 부동산 등을 담보로 하지 않고 개인의 신용에 따라 최고 1억 원 한도를 부여한다.

특히 기존 은행에서는 대출이 어려웠던 중·저신용자의 대출 비중이 40%를 넘어섰는데, 이는 토스 뱅크가 다양한 비금융 정보를 활용해 개발한 자체 신용평가모형(CSS)으로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하고 있어서다. 기존 신용평가에서 중·저신용자로 분류된 개인사업자의 45%가 토스뱅크토스 뱅크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거친 후 우량고객이 되기도 했다. 토스 뱅크 관계자는 “기존 신용점수가 400점 후반대(8등급 수준)인 고객의 대출이 실행된 경우가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대출 문턱을 낮춘만큼 시중 은행에 비해 평균 금리가 높은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토스 뱅크 측은 “최저 금리는 3.42%로 고객 3명 중 1명 이상(38%)이 4% 미만 저금리 혜택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다른 인터넷 전문은행들도 비슷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케이 뱅크는 오는 18일 개인사업자 운전자금 대출을 출시한다. 카카오 뱅크는 하반기 개인사업자 대상 소호 대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토스 뱅크가 새로운 신용평가모델을 이용하여 개인사업자대출 서비스를 실행하고 있다. 토스가 새로운 서비스로 금융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고 있는 것은 굉장히 좋은 거 같다. 

 

경직돼있던 금융시장에 새로운 서비스 및 상품들을 만드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그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조금은 걱정되는 부분은 대출받은 고객들이 과연 대출을 갚을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쉽게 대출을 받은 만큼 높은 금리가 적용되고 높은 금리는 개인 재무에 부담이 될 것이다. 토스 개인사업자대출받은 대다수가 저신용자라고 하는데 빌려준 돈을 회수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긴 하다. 만약 회수하지 못한다면 갚지 못한 돈은 고스란히 토스가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토스가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다른 은행들이 자극을 받아 새로운 상품이 나오는 것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이 명확하게 나와있지는 않아 조금은 걱정되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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