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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타로 본 후기

by 노이유 202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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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2.05.10 (타로 본 후기)

며칠 전 지역에 있는 청년지원단체에서 타로 상담을 무료로 해준다길래 신청해서 타로 상담을 받았다. 예전에 언젠가 타로를 받아본 적이 있는데 해준 사람은 전문가가 아니었고 재미로 했던 거여서 사실상 타로를 처음 받는 것이었다. 타로는 나의 고민을 생각하며 왼손으로 카드 세 장을 뽑으면 되고 그 뽑은 카드에 대해서 상담사님이 풀이를 해주는 방식이었다. 난 내가 돈을 많이 벌 수 있을지가 고민이었고 돈을 생각하며 카드 세장을 뽑았다. 상담사 선생님은 나에게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있지만 주저하는 모습이 보인다.라고 말씀하셨고 현재의 내 상황과 너무 비슷했다. 

 

난 원래 스마트스토어를 하려고 했다가 팀원과 갈라지고 홍보 마케팅 쪽으로 취업을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스마트 스토어에 대한 것도 버리지 못했고 현재 과외하며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는데 과외에 대한 미련도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내가 취직하고 과외를 그만둘 수 있을까? 취직하고 스토어를 운영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아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카드가 다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도 다행인 건 내가 뽑은 카드가 킹과 퀸이었고 굉장히 좋은 카드라고 하시며 난 돈을 많이 벌 것이라 하셨다. 그리고 나를 도와주는 사람은 없지만 동시에 돈을 뺏어가는 사람도 없으니 그냥 성실하고 묵묵하게 돈 벌면 될 것이라 하셨다. 상담을 하는데 선생님은 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고 선생님이 나의 뒷조사를 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상담을 하다가 어쩌다 사주 이야기가 나왔는데 상담 선생님이 사주를 3년간 공부하셨다면서 사주를 봐주셨다.

 

사주에서는 내가 7월 안에 여자를 만날 수 있다고 했고 29살에 관운이 열려 안정적인 직장을 얻는다고 했다. 그리고 30살 31살에 여자를 만나 결혼할 수 있을거라 한다. 타로와 사주에 관해 이야기를 듣다 보니 마음에 위안이 됐다. 타로와 사주가 맞든 틀리든 간에 좋은 이야기를 들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현재 굉장히 혼란스럽고 스트레스도 많은 상태였는데 내가 너무 미래를 걱정하기만 했구나 안 좋은 쪽으로만 생각했구나를 느꼈다. 난 사주나 타로를 돈 주며 보는 사람은 아닌데 이렇게 기회가 있을 때 타로와 사주를 통해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살면서 이런 기회가 있다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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