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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아버지 생신

by 노이유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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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2.05.01 (아버지 생신)

이번 주말이 아버지 생신이었다. 그래서 어제 가족들과 아버지 외국인 친구와 친구 아들과 함께 같이 저녁 먹고 시간을 보냈다. 난 저번에 한번 아버지 외국인 친구와 그의 아들을 만난 적이 있어서 더 친근하게 이야기하며 밥 먹을 수 있었다. 저녁 메뉴로는 오리백숙과 오리주물럭을 먹었는데 맛있었고 외국인 친구들도 좋아했다. 우리 가족 중에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나와 아버지밖에 없었다. 다들 알아듣기는 들는데 말하기는 어려운 모양이었다.

 

그래서 나 나름대로 가족들도 소개해주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려 노력했는데 잘 됐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그렇게 아버지 생신축하 노래도 부르고 공원 산책도 하고 오늘은 자동차 타고 드라이브도 했다. 교외지역으로 나가서 바람도 쐬고 걸으며 가족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도 했다. 확실히 이제 거리두기가 완화되기도 했고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교외지역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그렇게 가족들과 시간 보내고 다시 내가 살고 있는 곳으로 왔다. 

 

이번에 느낀 것은 가족의 소중함이다. 요새 멘탈 깨지는 일도 많고 심리적으로 힘들었는데 그래도 가족들과 밥 먹으며 시간을 보내니 어느 정도 치유가 되었다. 역시 가족이 제일이다. 가족들이 나의 걱정과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함께 있으면 문제를 해결할 힘이 충전된다. 이렇게 함께할 가족이 있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 돈 많이 벌어서 가족들에게 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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