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는 글 2022.04.20 (무한도전 보면서 느끼는 감정)
무한도전이 종영한 지 4년 정도가 지났다. 난 아직도 무한도전 레전드 편이나 유튜브에 클립으로 올라온 영상들을 본다. 심심할 때 보기도 하고 밥 먹으며 보기도 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편은 무한상사 에피소드인데 사회생활을 하고 무한상사 편을 보니 어릴 때 마냥 재밌게만 봤는데 지금은 재밌기만 하진 않고 감정이입이 된다. 아무튼 그렇게 무한도전 영상을 보다가 무한도전 멤버들이 다른 프로나 다른 유튜브 영상에 나온 걸 보면 깜짝 놀란다.
박명수도 그렇고 정준하도 그렇고 나이가 든 것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이제 눈살도 처지고 팔자주름도 깊어지는 것들이 너무 눈에 보인다. 하하나 유재석도 다른 멤버에 비해 덜하지만 나이 들었음이 확연하게 느껴진다. 10년 영상에서는 젊고 날아다니던 멤버들이 최근 영상에서 나이 들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늙었고 나 또한 나이가 들었음이 신기하면서도 찡하기 때문이다.
이제 나도 마냥 어린나이는 아니다. 96년생이고 만 나이 든 연 나이 든 20대 중반임을 부정할 수 없다. 예전에는 나이가 들면 막연하게 돈이 많고 능력이 좋아 직장생활도 잘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지금의 나는 돈도 없고 할 줄 아는 것도 없으며 세상살이는 만만하지 않다. 그래도 아직 20대이니 세상 경험을 하고 내 능력을 키워나가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겠다. 그래야 지금보다 더 나이가 들었을 때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더 많은 돈을 벌고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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