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는 글 2018.11.06. (진로)
군대도 다녀오고 복학 한지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다.
그래서 어릴 때 장래희망을 정리하면서 앞으로의 진로를 정하는 글을 써야겠다 싶었다.
초등학교 4학년 이전에는 정말 이것저것 되고 싶었다.
멋있어 보이는 소방관도 되고 싶었고
한 때 그림 그리는 것에 빠져 화가도 되고 싶었다.
내가 글을 잘 쓰는 줄 알고 소설가도 되고 싶었다.
그러다 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니 아버지는 법조인이 되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누군가 장래희망을 물었을 때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하면
마치 변호사가 된 것처럼 대단하다고 해줬다.
그런 반응이 좋아서 난 계속 변호사 할거라고 했고 장래희망을 변호사라고 정했었다.
그러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어렴풋이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정의실현을 하는 검사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법학과를 가고 싶었다.
하지만 로스쿨이 생기면서 많은 대학교에서 법학과가 없어졌고 내가 지원할 수 있는 곳은 한정되게 되었다.
결국 남아있던 법학과 갈 성적은 안되고 그래서
성적 맞춰서 경제학과에 왔다.
그래서 학교가 정해지고 한동안은 그래도 경제학과를 졸업해서 로스쿨에 간다면
법조인의 길을 걸을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했다.
그 생각은 얼마 가지 못했고 지금은 나의 진로를 창업 쪽으로 바꾸었다.
벤처 사업에도 관심이 있고 사회적 기업에도 관심이 있다.
창업을 하면 일단 취업 걱정은 안해도 되고 여러 정부나 지자체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경로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잘 활용한다면
정말 괜찮은 회사의 사장이 될 수 있다.
또 우리나라의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필수이다.
경제주체는 국가, 기업, 개인이다.
우리나라는 기업 중에 특히 대기업에 너무 힘이 실려있는데 이를 분배시킬 필요가 있다.
그래서 지금은 창업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데 잘 모르겠다.
아이디어도 없고 같이 할 팀원도 없다.
거기다 아는 것도 별로 없다.
일단 학교를 다니면서 지식적으로 경험적으로 많이 쌓아야 하지 않나 싶다.
이렇게 지금까지 나의 장래희망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글을 썼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단순히 대기업 취업, 공무원 합격 보다는 좀 더
다양한 길을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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