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는 글 2023.05.02 (종교 안 가지는 이유)
난 교회, 성당, 절을 다니지 않는다. 세상을 창조한 절대적인 존재에 대해 부정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종교를 갖고 활동하진 않는다. 그 이유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1. 일요일 아침
보통 일요일 아침에 교회나 성당에서 예배를 한다. 난 일요일 아침에는 늦잠을 자야 하고 그때 잠을 안 자면 일주일 내내 피곤한 것도 있고 주말 아침에는 정말 일찍 일어나기 힘들다.
2. 사람을 못 믿겠음
난 성경과 불경에 나온 교리 자체를 부정하고 싶지 않다. 성경이나 불경은 하나님과 부처님 말씀으로부터 나온 것이고 그에 대해 태클을 걸거나 비하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하지만 성경과 불경을 다루는 사람을 못 믿겠다. 쉽게 말해 목사님, 신부님, 스님을 못 믿겠다. 타락한 종교인들도 많고 범죄를 저지르는 종교인들도 많다. 신도를 모으기 위해 잘못된 교리로 신도를 속이는 곳도 많다. 하나님과 부처님의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전달하는 사람도 없는 거 같고 내가 그것을 판단할 만큼 아는 것도 없기에 애초에 종교를 갖지 않는다. 쉽게 말해 차에 대해 잘 모르면서 중고차를 사서 눈탱이 맞는 사람들이 있다. 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 것이다.
3. 배타적이고 수동적인 마음으로 살고 싶지 않다.
간혹 종교인들을 보면 배타적이고 폐쇠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시는 사람들을 본다. 예를 들어 교회를 안 다닌다고 하면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않는다거나 나를 포교하기 위해 만나는 느낌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 난 나의 인간관계의 기준을 종교만으로 한정하고 싶지 않다. 또 종교인들의 말과 행동을 자세히 관찰하다 보면 수동적인 경우가 많다. 자신의 믿고 있는 종교의 절대자에게 모든 것을 맡기며 사는 모습이 나에게는 굉장히 이상하게 느껴진다. 나는 주체적으로 사는 것이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모든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인데 마치 자신이 믿고 있는 신이 정해준 것이라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 책임감 없어 보인다. 모든 원인과 결과를 자신의 종교로 돌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내가 종교를 갖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적어봤다. 내가 경험한 것에 의해 생각하고 결정하다보니 나의 생각이 틀릴 수 있다. 내가 지금까지 이상한 종교인들만 만나서 이렇게 생각하는 것일 수 있다. 그렇지만 정말 올바른 교리를 전하는 종교인 또는 신도를 만난다고 해도 종교를 믿을 거 같진 않다. 현실적인 이유에서 주말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힘들고 헌금 낼 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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