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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일 못하는 알바생

by 노이유 2019.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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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19.08.14.(일 못하는 아르바이트생)

공장에서 일한 지2달이 되어간다. 일이 익숙해졌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도 나름 친해졌다. 그리고 일에 익숙해지니 빨라지고 정확성도 높아진다. 그래서 그런가 일일 알바들이 일을 못하면 정말 딱 눈에 들어온다. 어제는 어떤 30?로 보이는 남자가 알바로 왔다. 일하는 게 답답하기도 하고 힘도 약해서 물건도 잘 못 옮겼다. 그리고 요령을 알려줘도 알려준대로 안 하고 꼭 자기 마음대로 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짜증 나고 그랬지만 나중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다. 어차피 저 사람은 내일 안 올 사람이고 그 사람으로 인해 일이 늦어지긴 하지만 일 속도가 빨라지고 물량을 많이 뺀다고 해서 돈을 더 주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어차피 내가 스트레스받는다고 달라지는 건 없고 나도 그냥 적당히 시간만 때우다가 가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난 이미 익숙해진 일이기 때문에 별다른 노력하지 않아도 일일 알바만큼 물량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기분이 좀 괜찮아졌다. 앞으로도 멍청한 아르바이트생들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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