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그냥 쓰는 글 2019.08.15.(대학교 3학년)
언젠가 랩 공장에서 퇴근하고 택시 타고 기숙사에 가고 있는데
기사 아저씨가 그랬다.
몇 학년이에요?
대학교 3학년이요?
앞으로 2년 동안 어떻게 하는지가 앞으로를 좌우하겠네
2년 동안 제대로 안 살면 아저씨처럼 택시나 하고 있지
이런 대화가 오갔고
대화 주제는 다른 주제로 옮겨 갔다.
그렇다.
난 지금 대학교 3학년이다.
이제 1년 반만 있으면 졸업이고 사회에 나가야 한다.
근데 솔직히 두려운 것도 있고 막막한 것도 있다.
남들은 토익이니 자격증이니 하면서
방학을 보내고 있는데
난 공장에서 알바하는 것도 좀 불안하고
학점이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니고
사회적 기업으로 창업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있을 뿐이다.
창업하려면 아이템도 필요하고 팀원도 필요하고
정부 지원도 필요하고 필요한 것 투성이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천지인데
해야지 해야지 하며 머릿속으로만 하고 있다.
이번이 마지막 알바였으면 좋겠다.
다음 방학 때는 사회적 기업이나 NGO 같은 그런 곳에
인턴으로 들어가서 일도 배우고
돈도 벌었으면 좋겠다.
이제 육체노동으로 돈 벌고 싶지 않다.
앞으로 나의 인생에
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그런 경험을 하고 싶다.
그런데 정보도 없고 인맥도 없고 그래서 답답하다.
하지만 난 잘 될 것을 믿는다.
앞으로 꿈꾸다 보면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냥 쓰는 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식 (0) | 2019.08.17 |
---|---|
알바 할 때 잊지 말아야 하는 것 (0) | 2019.08.16 |
일 못하는 알바생 (0) | 2019.08.14 |
음료수 공장 자동 반장이 싫은 이유 (0) | 2019.08.13 |
음료수 공장 수동반장이 싫은 이유 (0) | 2019.08.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