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는 글 2019.06.23.(신천지 있다 나온 썰 3)3)
강연을 듣는데 강연은 굉장히 재밌었다. 신천지의 강연은 크게 이렇게 이뤄진다. 초급, 중급, 고급 이렇게 단계별로 진행된다. (난 중급 88화까지 듣고 그만 들었다) 그리고 각자가 속한 반이 있고 그 반에 전도사님이라는 사람이 있어서 각 반에 수강생들을 관리한다. 그리고 각자 짝꿍들이 있어서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전 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서로 스피치 한다. 아침반 저녁반이 있고 아침반에는 어머님들이 많고 저녁반에는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이 많다. 강연은 강사님이 해주시는데 굉장히 잘하신다. 강연 내용은 성경은 비유로 감추어져 있고 그 비유를 하나씩 알아가는 식으로 설명해준다.
강연은 정말 재미있다. 강연은 월, 화, 목, 금,화,목, 저녁 7시부터 9시 반까지 진행된다. 그리고 강연이 끝난 후에는 분반이라는 것을 해서 강연 들으며 서로 느낀 점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이 강연회에 들어가는 시간이 엄청나다. 일단 평일 월, 화, 목, 금,화,목, 저녁 시간을 다 할애해야 하고 강연이 없는 수요일과 주말은 복습을 해야 한다. 복습은 수업 파일을 준다. 그럼 그 수업 파일을 들으며 다시 필기도 하며 복습을 하는 것이다. 복습이 밀리면 나태해졌다고 혼나기도 한다. 그리고 보강이라고 해서 전도사님과 1:1로 배운 내용을 복습한다. 보강은 일단 스피치를 하고 난 다음 복습할 과수에 대해 정리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눈다. 고민은 무엇인지, 말씀 듣는데 어려운 것은 없는지 등등의 이야기를 하고 1시간 정도 한 다음에 끝난다.
그리고 주말에 행사를 많이 한다. 내가 했던 것은 단합회, 밤샘파티, 운동회 등등 초급 기간에는 친목도모를 위해 이런 거 저런 거 많이 한다. 재미있는 것은 처음에는 강연회처럼 가다 점점 교회처럼 물들인다. 대답을 네로 하다가 우리는 성경 배우는 곳이니까 성경에 나온 아멘으로 대답하는 것이 어떨까요? 부터 시작해서 찬송가도 많이 부르고 성경 구절 암기도 시킨다. 그렇게 점점 물들어 가는 것이다. 재미있는 건 자신들이 신천지라는 것을 초급이 끝나갈 때 알린다. 어느 정도 말씀에 대해 열의가 생기고 믿음이 생겼을 때 자신들이 신천지라는 것을 밝힌다. 난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었는데 아니길 바랬는데 결국 신천지여서 당황했었다.
그래서 강연회는 자기 계발 프로그램이 아니고 신천지에서 운영하는 신천지 교리를 배우는 곳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나왔어야 했다. 난 그때 나오지 못했는데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일단 말씀 듣는 것이 재미있었다. 비유로 풀리는 성경을 보며 성경 읽는 것이 재미있고 강사님의 강연이 재밌어서 나오지 못했다. 그리고 수업 내용 중에 여기서 나가면 일곱 귀신이 내 몸에 거하게 된다. 여기가 유일한 말씀이 있는 곳이고 바깥 세계는 사단이 주관하는 지옥이다 이런 말들을 자주 듣게 되는데 그게 무서워서 그만두지 못했다.
그리고 신천지인 것을 수강생들에게 알릴 쯤에 전도를 하라고 한다. 전도도 그냥 전도가 아니라 모략이란 이름의 전도 쉽게 말해 상대방을 속이는 것이다. 속이는 유형은 굉장히 다양하고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나도 내 친구를 두 번 정도 전도를 했었는데 정말 사람들이 연기를 잘하고 말도 잘한다. 신천지가 전도하는 방법에 대해서 나중에 글을 써야겠다. 다음 편에는 내가 신천지를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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