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있다 나온 썰2

 

2019.06.22.(신천지 나온 썰2)

그 다음 선생님은 여자 선생님이셨다. A선생님이라 하겠다. A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했고 이런저런 테스트도 많이 했다. 그때 당시 나의 고민은 유튜브를 많이 봐서 고민이었고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고 매일 해야 하는 미션이 있었다. 프로그램을 받고 느낀 점 쓰는 것과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했는지 안 했는지 적어서 선생님께 카톡으로 보내는 것이다. 난 어느정도 효과를 봤다. 확실히 누군가에게 나의 목표한 것을 적어서 보내니 목표도 세우게 되고 뭔가 지키려고 하게 되는게 강해졌다. 그래서 난 되게 좋다고 생각했고

 

그때 당시 알바를 구하며 프로그램을 들었다. 그런데 A 선생님이 다른 학생들과 같이 듣는게 어떠냐고 물어봤다.

난 별로였다. 1:1로 프로그램을 듣는 것이 더 좋았고 그리고 같이 하는 사람이 남자여서 더 별로였다. 그래서 첫 만남때 싸가지 없게 굴었다. 그런데도 자꾸 먼저 연락하고 친해지려고 했다. 짜증이 났다. 왜 내 주변에는 남자밖에 없는 것인가 이런 생각도 들었고 남자가 먼저 나에게 대화하려고 하고 이러는게 별로여서 굉장히 단답으로 말하고 그랬다.

 

그러다가 A 선생님이 나에게 질문을 했다.

“00아(내 이름) 넌 사람이 성격이 만들어지는데 얼마나 걸린다고 생각해?”

“음 살아온 세월만큼 걸리지 않을까요? 제가 23살이니까(그때 당시) 저는 23년 동안 성격이 만들어진거죠”

“그럼 그 성격을 바꾸는데는 얼마나 걸릴거 같아?”

“두배는 걸리지 않을까요? 살아온 세월에 두 배요. 저 같은 경우는 46년이겠네요 사람은 쉽게 안 바뀌거든요”

“그럼 8개월 만에 바꿀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들어볼래?”

“당연히 해야죠 제가 대답한 것에 의하면 46년 걸릴거 8개월 만에 바꿔준다는데 무조건 해야 하는거 아니에요?”

그렇게 난 다른 선생님과 다른 프로그램을 하게 되었다.

 

그 선생님을 B라고 하겠다. B선생님과 프로그램을 하는데 원래 나랑 하던 형이랑 또 다른 형이 있었다. 같이 프로그램을 듣는 수강생이라고 했다. 다들 나보다 형이었다. 또 남자였고 나보다 형이었고 그래서 좆같아서 또 싸가지 없게 대했다.어쨌든 나까지 포함한 3명이서 프로그램을 듣게 되었다 프로그램을 듣는데 교재를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교재는 성경, 불경, 논어, 소크라테스 철학 책이었다. 우리는 절대 하기 싫은 두가지와 하고 싶은 두가지를 정해서 교재를 정하자고 했다. 난 종교가 없었고 종교가 싫어서 성경, 불경은 무조건 하기 싫다고 했고 논어와 소크라테스 둘 중에 하나 하자고 했다. 근데 나머지 두 형이 성경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다수결에 밀려 성경을 하게 되었다. 난 매우 싫었지만 다수가 원하니 어쩔 수 없었다. 종교에 대한 반감이 심했던 나는 B선생님이랑 엄청나게 싸웠다.

 

정말 많이 싸웠고 신이 없다는 것을 끊임없이 부정하려 했고 기분 나쁜 질문들을 엄청나게 많이 했다. 그래서 엎퍼질 위기도 많았다. 언제는 B선생님이 계속 그런 식으면 못 듣는다고 말했다. 그래서 난 말했다. 내 질문이 불편하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내가 같이 듣는 형에게 방해가 된다면 난 그만 듣는게 맞다. 라고 이야기했고 그다음 만남에 마지막 인사를 준비하고 갔다. 하지만 B선생님은 내가 바뀔 것이라고 믿는다며 나에게 기회를 더 주셨고 난 감동 받아서 많이 바뀌었다.그렇게 강연회를 듣게 되었다. 그곳은 성경에 대해 심도 있게 배우는 곳이라고 했고 가기 위해서는 지원서도 써야 하고 면접도 봐야 한다고 했다. 그때까지도 성경이나 종교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던 나는 하기 싫었지만 나를 믿어준 B선생님도 있고 내가 변화하고 싶다는 의지가 너무 커서 지원서도 쓰고 면접도 봤다. 그때까지도 난 정말 하기 싫었는데 그래도 변화하게 해준다니까 듣다보면 뭐가 있겠지 이런 생각으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