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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1.02.23 (시민단체 면접 탈락)
자고 일어나 씻고 방에 왔는데
카톡과 문자가 와 있었다.
느낌이 딱 시민단체 채용 면접 결과였다.
난 떨리는 마음으로 문자를 봤는데
내가 떨어졌음을 알리는 문자 내용이었다.
카톡을 보니 나랑 같이 면접 본 전 직장 동료 선생님도
떨어졌다는 내용이었다.
멘붕이었다.
떨어진 것도 충격이었고 무엇보다 돈을 어디서
벌어야 하나 그것도 걱정이었다.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좆같아서 유튜브를 봤다.
그 마저도 오후 1시에 일정 있어서 집을 나서는데
기분이 매우 착찹했다.
내가 왜 떨어졌는지 모르니까 답답하였고
내가 뭘 잘못했고 뭐가 부족했는지를
모르니 무엇을 고쳐야 할지 감이 안 잡혔다.
면접에서 대답도 잘했고 면접 분위기도 좋았는데
떨어지니 기분이 매우 어려웠다.
일하는 거 자체가 행운이라는 걸 느낀다.
어디서 어떻게 돈 벌어야 할지 막막하다.
일단은 멘털 추스르고 알바나 반 상근으로 일하면서
사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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