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는 글 2024.05.04 (사회초년생을 위한 직장 생활 꿀팁)
난 현재 식품회사 인사총무팀에서 일하고 있고 10개월 차다. 사회초년생인 내가 몸소 겪은 노하우를 여기 적어보려 한다. 나와 같은 사회초년생이나 취업을 앞두고 있는 취준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1. 무언가 잘못 됐다면 내 실수일 확률이 크다.
사회 초년생들은 업무에 익숙하지 않다. 그리고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실수가 나올 수밖에 없고 놓칠 수밖에 없다. 그러기 때문에 무언가 잘못 됐다면 이런저런 핑계 대는 것보단 얼른 인정하고 수정해야 한다. 괜히 내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다가 나중에 더 털린다.
나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한 번 더 확인해보겠다고 하면서 확인하면 실수를 인정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도 나쁠 것이 없다.
2. 상사 기분을 파악해야 직장생활 편하다.
사회생활은 상급자의 눈치를 보는 것과 분위기 파악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눈치 없이 행동하면 일을 잘해도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되기 쉽다. 상급자의 눈치 보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상급자가 일이 많아 보이면 정말 중요한 일 아니면 보고를 나중에 한다던지, 기분이 안 좋아보이면 그냥 조용히 있는 것이다. 상급자가 바쁜데 급하지도 않은 업무를 보고한다고 말 걸면 사소한 실수 가지고 트집 잡을 확률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상급자가 좀 여유로워 보인다거나 기분 좋아 보일 때 보고하는 것이 좋다.
3. 나의 상급자는 그 위의 상급자의 눈치를 본다.
나의 상급자도 그 위의 상급자 눈치를 보고 그 위 상급자가 원하는 일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결재라인 최종에 있는 상급자의 생각이나 업무 처리 방식, 성격들을 알면 좋다.
예를 들어 결재라인이 나-차장-본부장 이렇게 된다면 본부장님의 업무 처리 방식이나 일의 방향성을 알고 그에 맞게 업부를 진행하면 결재받기가 수월하고 인정받기 쉽다.
4. 출근하는 이유는 퇴근하기 위함이다.
내가 경험한 회사에서 시간이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바쁘면 시간이 정말 빨리간다. 그러니 출근했으면 퇴근까지 업무를 열심히 하면 시간이 빨리 갈 것이다. 아무래도 사회초년생들은 업무를 익히는데 시간이 들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시간이 많이 들 수밖에 없다. 그러니 농땡이 피울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하자.
5.일은 미리미리 해야 한다.
회사 생활이라는게 일을 미리미리 하더라도 항상 변수가 생긴다. 그래서 항상 마감기한을 맞추기 때문에 마감기한을 맞추기가 빠듯하다. 특히 사회초년생들은 갑자기 일이 생기는 일이 많다. 왜냐하면 제일 만만하고 일 시키기 좋기 때문이다. 그러니 일을 미리미리해서 갑자기 일이 생겨도 마감기한을 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쉬운 업무라서 금방 끝나겠지 하고 미루면 희한하게 급하게 해야 할 일이 생기고 결국 미뤄져서 마감기한을 간신히 맞추는 일이 생긴다. 마감기한을 타이트하게 맞추면 나도 힘들고 다른 부서사람들도 힘들기 때문에 일은 미리미리 해 두는 게 좋다.
5. 말을 많이하면 실수할 확률이 높아진다.
회사생활은 기본적으로 지루하다. 같은 업무의 반복이고 직장인들 대부분이 회사 -집 - 회사- 집을 반복하기 때문에 일상이 지루하다. 그래서 회사 소문이나 뭔가 말이 나오면 귀신같이 알고 말이 퍼져 나간다. 특히 사회초년생의 경우 회의시간이나 맞사수로부터 알게 된 정보들이 있다.
문제는 이 정보가 정확한 맥락을 모르기 때문에 괜히 말했다가 이상하게 와전될 확률이 높다. 특히 입사나 퇴사, 사내연애, 사내정치 등등에 대해서는 알아도 모른다고 해야한다.
일단 말을 안하면 중간이라도 가니 어설프게 말해서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자.
이렇게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팁을 적었다. 나도 이 팁들을 잊지 않고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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