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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대 차 사야할까 말아야 할까

by 노이유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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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4.05.02 (20대 차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

난 96년생이고 29살이다. 난 현재 레이를 타고 다니고 있고 28살 가을에 레이를 구매했다. 차를 사고 나니 차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유튜브에서 차 관련 영상들을 많이 봤다. 보면서 20대에 차를 사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을 보고 나도 쓰고 싶은 내용이 있어 글을 적는다.

 

난 결론적으로 말하면 20대 차를 안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20대에 차를 사면 일단 보험료가 비싸게 나온다. 아무리 면허를 일찍 따고 운전 실력이 좋고 해도 보험회사는 20대 보험료를 비싸게 측정한다. 나이가 어린다는 이유만으로 사고 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20대에 차를 사면 돈 모으기가 힘들다. 차를 사는데 목돈이 들어가고 차를 사면 보험료뿐 아니라 차의 소모품을 갈아줘야 한다. 엔진오일부터 시작해서 브레이크 패드, 배터리, 에어컨 필터 등등 차 소모품에 드는 비용이 많이 든다. 그리고 차량 용품들도 은근 돈이 많이 든다. 워셔액뿐 아니라 차량 방향제, 차량 액세서리 등 돈이 들어갈 때가 많다.

 

그리고 차를 할부로 사면 돈 모으기가 힘들다. 월급을 받자마자 할부비로 나가니 돈이 없어 모으기가 힘든 것이다.

 

그렇기에 20대에 차를 사면 확실히 돈 모으기 힘든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차는 사는 순간 감가가 시작된다. 만약 차 살 돈으로 주식을 샀다면 배당금을 받고 오를 기대라도 있고 은행에 예금하면 안정적으로 이자가 나온다. 하지만 차는 사는 순간 값어치가 떨어지고 생각보다 가격 방어가 잘 안 된다. 

 

요즘은 주차하기 너무 어렵다. 주차비가 점점 비싸지고 있을 뿐 아니라 주차할 공간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딜 갈 때 무조건 주차부터 확인해야 하고 사람 많은 곳에 가면 주차할 곳이 없어 주차장을 빙빙 돌다 시간을 허비하기도 한다. 

 

그래서 난 직접 돈을 모아서 차를 사는 것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나도 차를 최대한 늦게 사고 싶었다. 그래서 면허도 27살에 땄다. 돈 모으고 싶었고 운전에 대한 무서움이 있어서 차를 안 사려고 했는데 취직을 하다보니 차가 필요해 어쩔 수 없이 샀다. 

 

하지만 만약 차를 물려받거나 부모님이 사주시는 거라면 무조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성비 좋은 경차를 싸게 살 수 있다면 사는 것을 추천한다. 차에 너무 많은 돈을 쏟지 않는다면 20대에 차가 있으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여행뿐 아니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그리고 행동반경이 넓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더 쉽게 할 수 있다. 20대의 좋은 추억을 만들면 그 기억이 평생 간다. 차가 없다고 추억을 못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차가 있으면 추억 만들기 수월하다.

 

요즘 ktx나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기는 하지만  ktx는 금방 매진되고 대중교통에 내 스케줄을 맞출려면 불편하고 뜨는 시간이 많아 낭비하는 시간이 생긴다. 

 

이렇게 20대에 차를 사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내 생각을 적어봤다. 차를 고민하고 있는 사회초년생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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