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봉오동전투
8월 15일 광복절에 가족 다 같이 본 영화다.
가족 다 같이 볼만한 영화이기도 했고
광복절이니 만큼 봉오동전투를 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다루어서 그런가
영화가 엄청 재밌거나 그러진 않았다.
그냥 그냥 볼만한 정도의 재미였고
배우 대사의 대부분이 사투리라 알아듣기 힘들었다.
이상하게 한국영화를 극장에서 보면
발음이 뭉개져서 들리는데
사투리가 많은 봉오동 전투는 더 많이 발음이 뭉개져서 들렸다.
하나 더 아쉬운 점을 꼽자면 너무 비현실적인 장면이 많았다.
일본인이 호랑이를 죽이는 장면이 있는데
호랑이를 GC로 처리했다.
호랑이 GC는 어색했고 현실적으로 호랑이를 그렇게
죽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리고 포탄이 떨어지는 곳을 유해진이 뛰어가는데
아무런 부상이 없는 것도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류준열이 멋있는거 다 하는 줄 알았는데
진짜 멋있는건 유해진이 하는 영화였다.
영화 곳곳에 복선이 있어서 좋았다.
영화 중간에 돌무덤이 나오는데 영화 중반에 엄청난 역할을 하고
가짜 수류탄도 초반부터 복선 소재로 잘 사용된 영화다.
그리고 마지막에 배우 최민식이 독립군 총 지휘관으로 나오는데
정말 포스가 오지게 멋있었다.
안그래도 요즘 반일 감정이 높아지고
일본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시점에 개봉해
시기는 좋은거 같은데 영화적 재미는 그저 그랬다.
별점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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