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는 글 2023.08.20. (나쁜 습관 버리는 방법 )
머리로는 버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버리기 쉽지 않은 것들이 있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나쁜 습관과 그것을 버리기 위한 방법이 뭐가 있는지 적어보려 한다.
1. 게으름
사람은 게을러지기 정말 쉬운 존재다. 주말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만 봐도 알 수 있다. 쉬는 날이라고 해서 평소에 비해 3-4시간 늦게 일어나게 된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쉬는 날이나 퇴근 후에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계획을 세우지만 게을러서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나 설거지 같은 집안일도 게을러서 더 이상 청소를 하지 않고는 안 되겠다 하는 순간에 한다.
게으름을 없애기 위한 방법
게으름을 아예 없앨 수는 없다. 인간인 이상 게으르고 싶고 싶은 욕망은 항상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게으름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오후 2시까지 아무것도 안 해야지 생각했다면 점심 먹고 오후 1시에 카페 가자, 카페 가서 뭘 하든 하자라고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는 것이다. 이렇게 하게 되면 오후 2시에 무언가를 했을 때보다 시간을 더 아낄 수 있다. 또 다른 예시로 일단 책상 정리만 하고 쉬자라고 생각하고 행동에 옮긴다. 그럼 집안 청소를 아예 안 한 것보다 책상청소라도 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난 앞으로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행동에 옮겨야겠다.
2. 미루는 습관
나도 미루는 습관이 강한 편이다. 무언가를 배워야지 하면서 안 배우고 독서해야지 하고 안 하는 식이다. 업무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금방 금방 할 수 있는 업무는 안 미루는데 난이도가 있는 업무나 하기 싫은 업무는 자꾸 미루게 된다. 나도 무섭고 하기 싫기 때문이다.
미루는 습관을 고치는 방법
이것도 게으름 해소법이랑 비슷한 해소법이다. 일단 내가 미루고 싶은 일을 쪼갠 다음 하나하나 해나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업계획서를 써야 한다고 하면 일단 키워드 중심으로 초안만 잡아두는 식이다. 이런 식으로 하면 미루는 습관을 없앨 수 있고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더 받는다.
또 다른 방법은 마감기한을 선언하는 것이다. 나는 일을 자꾸 미룰거 같으면 상사에게 마감기한을 말한다. 제가 언제까지 해서 보내겠습니다.라고 하면 안 할 수가 없다. 나의 신뢰가 걸려 있기도 하고 마감기한을 안 지키면 상급자가 나를 정말 안 좋게 보기 때문이다.
마지막 방법은 메모를 해서 잘 보이는 곳에 두는 것이다. 나는 메모를 자주 하는 편인데 메모를 워낙 많이 하기도 하고 쓴 메모를 안 읽다보니 메모를 해도 까먹는 경우가 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까먹어서 못하는 것이다. 이럴 때는 잘 보이는 곳에서 쓰거나 주기적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을 적어서 미루지 않게끔 하는 것이다. 그렇게 자꾸 해야 할 일을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실제로 하게 된다.
3. 현실과의 타협
유튜브에서 최강 야구 클립을 자주 본다. 야구를 좋아하기도 하고 김성근 감독의 리더쉽은 정말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거기서 김성근 감독이 프로가 된 제자에게 타협은 후퇴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야구공을 선물로 준다. 그 장면을 보는데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살다 보면 현실과의 타협을 하게 될 때가 많다. 돈을 모으기로 마음먹었지만 배달음식이나 쇼핑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지만 야식과 폭식의 유혹이 매일 밤 우리를 괴롭힌다. 나 또한 그렇다. 퇴근하고 와서 영어 공부해야지, 독서해야지, 과외 수업 준비해야지 하는데 하지 않을 때가 더 많다. 퇴근 후에 피곤하고 지친다는 이유로 안 하는 것이다.
현실과의 타협을 안 하는 방법
현실과의 타협을 하고 싶을 때마다 이런 식으로 인생을 살면 내가 원하는 미래를 못 산다라고 생각하면 타협을 안 하게 된다. 그리고 내가 타협을 왜 하고 싶은지 내가 정말 피곤한 것이 맞는지, 그리고 타협하고 나서 후회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생각하면 타협하지 않는데 도움이 된다. 나도 퇴근하고 와서 피곤해서 유튜브 조금만 보고 공부해야지 하는데 유튜브를 보고 그냥 잠드는 나의 모습을 생각해보고 그렇게 살면 안 된다라고 생각한다. 나에 대한 절제력을 키우고 절제력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기초체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4. 남탓
남 탓은 정말 마약과 같은 거 같다. 남 탓을 하면 할수록 내 잘못은 없어지는 거 같고 타인을 원망만 하면 되니 굉장히 편리하다. 그래서 나도 가끔씩 나도 모르게 남 탓을 하거나 나의 잘못을 생각하기 전에 다른 사람의 잘못을 먼저 생각할 때가 많다. 이게 정말 나쁜 습관이고 얼른 버려야 한다. 남 탓이 심해지면 나의 발전이 없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나를 싫어하는 상황이 오기 때문이다.
남 탓 안 하는 방법
어떤 일이 잘못되고 문제가 생기면 남 탓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남 탓을 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 것이다. 일단 머릿속으로 남 탓을 하고 나 혼자 조용히 생각해 본다. 이 문제에서 내가 남 탓을 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이고 그 부분이 정말 타인의 잘못일까 하고 생각하다 보면 나의 잘못이 나온다. 그러면 난 왜 그 잘못을 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는지 생각하고 그것을 적용하면 된다.
5. 시기 질투
난 나와 비슷한 또래인데 나보다 돈을 잘 벌거나 돈이 많으면 시기와 질투가 생긴다. 내 주변에는 그런 사람이 없는데 유튜버나 20대 자양업자들을 보면 나보다 많은 돈을 번다. 물론 그들이 노력했고 위험을 감수했기 때문에 얻은 결과라는 것은 알지만 마음속에서는 시기와 질투가 일어난다.
시기질투 해결방법
내가 시가와 질투하는 대상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다. 내가 유튜버를 시기 질투하면 그 유튜버의 영상을 안 보면 되고 20대 자영업자를 시가질투하면 그 가게 안 가면 된다. 내가 시기질투하는 대상을 완전히 끊어버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거 같다.
이렇게 내가 가진 안 좋은 습관과 그것을 버리기 위한 방법에 대해 적어봤다. 이걸 적고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 적용하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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