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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18.11.02 (바지 3개)
친구가 옷을 샀는데 자신에게 작다며 나에게 바지를 줬다.
3개이고 하나는 찢청이고 하나는 갈색의 면바지 하나는 배기팬츠였다.
난 바지를 무조건 검은색 스키니진이나 슬렉스를 산다.
검은색을 입으면 위에 무엇을 입어도 중간은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구가 준 바지는 내가 많이 시도해보지 않은 바지다.
그래도 무난한 바지여서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가지고 있기 좋을 만한 바지였다.
그래서 바지를 받았고 학교에 와서 기숙사에서 입어보았다.
생각보다 핏이 좋아서 놀았다.
허리가 좀 크고 기장이 좀 길긴 했지만
밸트 차고 수선하면 그만이었다.
바지를 입을 때 중요한 것은 허벅지와 종아리 라인인데
그 라인의 핏이 맞아서 입기 좋았다.
친구한테 고맙다고 인사했다.
덕분에 옷 안 사도 될거 같다.
개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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