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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1.09.11 (모더나 백신 1차 후기)
난 백신을 신청하지 않고 있었다.
백신 부작용이 무섭기도 했고
프리랜서 신분인 나는 일을 못하면
그만큼 돈을 못 버는 것이기 때문에
백신 맞고 아파서 일 못하는 게 싫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신 신청을 미루고 미루다
같이 일하는 선생님이 모더나 잔여 백신이 남았다고
빨리 신청하라고 해서 모더나는 그나마 부작용이 덜 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바로 신청했다.
다행히 내가 사는 집 근처에서 맞을 수 있었다.
내가 백신을 맞은 곳은 소아과였다.
그래서 완전 아기가 병원에 있었다.
저렇게 어린아이도 주사를 맞는데
나라고 못 받겠어 하는 생각으로 주사를 기다렸다.
모더나 백신은 그냥 주사 맞는 느낌이었다.
특별히 다른 느낌은 받지 못했다.
백신을 맞고 난 학원에 출근했고
5타임 수업을 무리없이 해냈다.
백신을 맞고 뻐근한거 말고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고
이틀 째에 팔이 아프긴 했지만
삼일이 지나가니 내가 백신을 맞았는지도 모르게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정말 아무렇지도 않아서 좀 놀랐다.
sns나 뉴스 기사 보면 부작용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던데 다행히 나는
아무런 부작용이 없어서 다행이다.
백신 부작용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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