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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0.08.03 (멀리하고 싶은 사람)
요즘 들어 멀리하고 싶은 사람 유형이 생겼다.
바로 나에게 위로를 바라는 사람이다.
예전에는 누군가가 나에게 위로를 바라고
조언을 바라면 정말 성심성의껏 이야기해줬고
나 또한 뿌듯했다.
근데 요즘에는 힘들다고 같이 이야기하자
고민 좀 들어줘라 하는 사람들이 싫다.
어차피 내가 해결해지도 못하고
위로해주기도 싫다.
내가 조언을 해준다고 해도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 대다수이며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리고 내가 해주는 아무 의미 없는 위로가
왜 힘이 되는지 모르겠다.
넌 잘하고 있다.
힘 내라.
아무것도 아니다.
이런 희망고문 같은 말들은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눈을 가릴 뿐 아니라
제대로 문제 파악도 못하게 만드는 말이다.
결정적으로 이 세상 사람들은 다 힘들다.
안 힘든 사람 없고 다 그냥 참고 산다.
나 또한 힘들어 죽겠는데
다른 사람의 고민이나 아픈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까지 더 힘들어진다.
이제는 심리적 위로나 정서적 위로를 바라는 사람들을
쳐내야겠다.
그 사람들의 감정을 받아줄 만큼
내가 괜찮지가 않다.
정말 나의 말을 듣고 실질적인 변화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만
조언과 정서적 지지를 해주고
자신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기를 원해하는
사람들은 쳐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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