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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머리 이발

by 노이유 2018.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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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18.09.28(머리 이발)

추석을 연휴를 앞두고 머리를 단정히 하기 위해 거의 두달여 만에 미용실에 갔다.

내가 군대가기 전에 다니던 미용실이 그대로 있길래 갔다.

예전과 분위기가 달라진 느낌이었다.

난 머리 자를 수 있냐 물어보니

예약했냐라는 답이 돌아왔다.

난 당연히 아니라고 했고

처음 왔냐는 질문이 왔다.

난 옛날에 왔다고 말할려다가 말이 길어질거 같아 그냥

처음 왔다고 했다.

그럼 잠깐 자리에 앉아야 한다며 나를 자리로 안내했다.

그리고 상담을 받았다.

난생 처음이었다.

나의 이름과 학과 전화번호를 물었고

평소 어떤 스타일을 하냐고 물었다.

난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했고 평소에는 투블럭으로 자른다고 했다.

미용사분은 나의 머리를 보더니 전체적으로 길이가 자를 만큼 긴 머리는

아니라고 말했다.

난 사실 안 잘라도 되는데 뒷 머리가 지저분하게 자라고 제비초리도 있어서

자르러 왔다고 답했다.

그럼 뒷머리와 옆머리만 자르는 걸 추천한다고 했다.

가격도 저렴하다고 했다.

난 당연히 콜 했고 투블럭 스타일로 뒷머리와 옆머리만 정리했다.

나름 신경 써서 잘라주셨는데 난 차이를 모르겠다.

어쨌든 머리를 안감으면 5000원이고 감으면 7000원이라고 했다.

2년 전에는 만원이었기에 난 미용실 오기 전 만원을 생각하고 있었다.

샴푸를 해도 7000원이면 3000원 할인이기 때문에 그냥 샴푸까지 했다.

기숙사 가서 샤워하기도 귀찮았기 요인도 있었다.

어쨌든 머리를 감고 마사지를 받았는데 2000원 만큼은 아닌거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냥 샤워하는게 더 좋을거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렇게 계산을 하고 기숙사로 왔다.

뭐가 달라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머리를 자르니 기분전환이 되었다.

앞으로 거기만 가야 겠다.

그리고 샴푸 안하고 5000원에 쇼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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