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냥 쓰는 글

대학생활 망치는 방법

by 노이유 2020. 1. 14.
728x90

그냥 쓰는 글 2020.01.14(대학생활 망치는 법)

나도 이제 4학년이다. 참 시간 빠르다. 입학해서 새내기 과잠 입고 다닐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졸업반이라니... 그래서 이제 대학에 입학하는 새내기를 위해 이제 2학년을 앞둔 헌내기를 위해 이 글을 쓴다. 유튜브를 보거나 티스토리를 돌아다니다보면 대학생활 잘 하는 팁을 알려주는  쓰는 그는 글이 많다. 나 또한 대학생 꿀팁이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학생활 망치는 법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이렇게 대학생활을 하면 분명 대학생활이 망할 것이다. 그러니 이거의 반대로만 대학생활을 한다면 좋은 대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생활을 망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다. 정말 아무것도 안 하며 시간 보내는 것이다. 학점을 열심히 챙기는 것도 아니고 친구들이랑 미친 듯이 노는 것도 아니고 알바를 해서 돈 버는 것도 아니며 정말 자취방이나 기숙사에 누워 폰으로 내 인생과 전혀 쓸데없는 인터넷 글들을 보며 시간 보내는 것이다. 이렇게 살면 정말 남는 게 없다. 경험도 안 남고 친구도 안 남고 돈도 안 남고 학점도 안 남는다.

 

내 주변에 대학생활을 하며 정말 아무 활동도 안 한 친구들이 몇 명 있다. 동아리 활동도 안 하고 그렇다고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뭐하냐고 물어보면 누워있다고 대답한 친구가 2명 정도 있다. 그 친구랑 만나서 밥 먹거나 술 먹다 보면 꼭 하는 소리가 대학 생활하며 남는 게 없고 돈 낭비 같다는 말을 한다. 강의실 자취방 강의실 자취방만 왔다 갔다 했으니 남는 게 있을 리 없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회를 욕한다. 이런 쓸데없는 학벌 사회 때문에 와도 별 볼 일 없는 대학을 진학하게 하고 결국 치킨 튀기거나 공무원 준비할 것인데 뭐한다고 대학 온건가 하며 푸념한다. 정말 한심하다.

 

적어도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만 대학생활 내내 했어도 취미가 발전하고 뭐라도 됐을 것이다. 그러니 대학생활 망치고 싶다면 아무것도 안 하면 된다. 그저 웹 서핑하며 시간을 낭비하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고 아무런 생각 없이 강의실 자취방 강의실 자취방만 왔다 갔다 한다면 대학생활은 후회로 점철되어 있을 것이다.

'그냥 쓰는 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모임 폭파  (0) 2020.01.16
통일에 대한 내 생각  (0) 2020.01.15
자존감은 낮고 자존심은 높고  (0) 2020.01.13
나도 내가 이해 안 갈 때  (0) 2020.01.12
합리적 인간  (0) 2020.01.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