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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쓰는 글

내가 낸 세금, 다 어디로 갔을까?

by 노이유 2020.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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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에서 같이 기획을 맡은 간사님이 추천해줘서 읽은 책이다.

책은 예산에 관련된 내용인데 정말 쉽고 인터뷰 형식으로 

금방 술술 읽히는 책이다.

나도 바로 전 학기에 

재무행정론을 들었고 

그래서 예산에 대해 이론적 기본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가 책 읽는게 수월하긴 했다.

하지만 내가 예산에 대한 기본적 지식이 없었어도 

내용이 쉽고 

문장이 간결하게 되있어서 책 읽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이상석 씨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이다.

정부에 예산에 관련된 정보공개를 신청하고 

행정 심판뿐 아니라 

행정기관을 고발한다든지 하는 행위들을 

감수하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존경심이 생겼다.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예산 감시를 업으로 삼는 일은 굉장히 힘들다.

각종 로비나 협박을 피하느라 사람을 좋아하지만

사람을 많이 만나지 못하고 

박봉에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일이다.

나라면 못할 일이지만

이상석씨는 그것이 법에 맞는 일이고 

옳은 일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 일을 해나간다.

나도 어떤 일을 할 때 꾸준히 묵묵히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두 번째로 느낀 것은 시민들이 예산에 대해 너무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나도 그랬고 대부분의 시민들이 

예산에 관심이 없다.

나의 세금이 얼마나 어떻게 쓰이는지 관심도 없고

궁금해도 알아보지 않는다.

사실 조금만 찾아보면 내가 원하는 자료를 다 찾을 수 있는데도 말이다.

나도 재무행정론 과제 때문에 

예산도 찾아보고 기획재정부도 나름 많이 

찾아다녔다.

그러면서 정말 예산이라는 것의 단위가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느끼곤 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석 씨의 인터뷰 내용 중에 인상 깊었던 내용을 적으며 끝내려 한다.

내가 만들지 않은 세상은 다 허상이고 내가 개입해야 한다.

누가 나서 주지 않는다 직접 움직여야 한다.

정말 맞는 말이라 생각하고 

뼈에 새겨야 할 말인 거 같다.

인생뿐 아니라 세상은 행동하는 사람에 의해서 변화한다.

나도 열심히 행동해서 세상을 0.00001%라도 좋게 바꾸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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