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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1.01.08 (남에 대해 평가하기)
며칠 전 같이 사는 형과 동생이랑 같이
야식을 먹으며 술 한잔 했다.
난 술을 끊었기에 형과 동생만 먹었는데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술에 취한 동생은 그동안 힘들었던 점을
하소연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일하는 곳에서의 힘든 점과
직장 동료들이 자신의 행동을 보고
초심을 잃었다 라고 뒤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알고 힘들어하는 상태였다.
동생은 동생 나름대로 사정이 있어
행동이 변할 수 밖에 없었는데 직장동료들은
너무나도 쉽게 동생을 초심이 변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다녔나보다.
우리는 너무 쉽게 남을 평가하고 깎아내린다.
그 사람은 일을 잘하네 못하네부터 시작해서
성격이 어떻고, 어떻고
집안 배경이 어쩌고, 저쩌고 등등
남에 대해 이야기하기 좋아하고
함부로 단정 짓는다.
술 먹으며 하소연하는 동생 또한
누군가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하였다.
평가당해서 억울한 동생 또한 누군가를
쉽게 평가하는 것이다.
나도 그렇다.
누군가에 대해 농담처럼 단정 짓기도 하고
이러쿵저러쿵 말을 많이 한다.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매우 별로라는 사실을 느꼈다.
누군가에 대해 함부로 평가하고
말하고 다니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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