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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슈

금리 노마드족의 ‘필수코스’ 정착…대출비교플랫폼 날개 달다

by 노이유 202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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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래 은행에서 우대금리를 따지며 대출을 받던 차주들의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하루가 멀다 하고 껑충 뛰는 대출 이자에 0.1%포인트라도 더 낮은 금리를 찾아 발품을 파는 금융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대출비교 서비스를 찾는 이들도 한층 늘어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2조원 가량의 대출이 대출비교 서비스를 통해 실행됐을 것으로 추산된다. 핀테크 플랫폼 토스의 경우 지난달 대출비교 서비스 실행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월평균 대출실행액은 7920억원으로, 지난해 월평균 대출실행액 4380억원 대비 약 81% 증가했다. 대출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들이 그만큼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장기간 저금리 기조와 증시 활황으로 차주의 금리 민감도가 높지 않았는데, 최근 기준금리가 거듭 오르면서 0.1%포인트에도 아쉬운 이들이 많아져서다. 한국은행은 지난 8개월간 기준금리를 5번이나 인상했다. 이 기간 기준금리 인상폭만 1.25%에 달한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사들도 부쩍 대출비교 서비스에 눈길을 돌리는 모습이다. 대형 대출비교 플랫폼으로 분류되는 토스, 카카오페이, 핀다 등 주요 업체들에는 50~60개 안팎의 금융사들이 입점한 상태다. 지방은행은 물론 우리·하나 등 시중은행도 일부 포함됐다. 대출비교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지방은행, 저축은행의 경우 특히 적극적”이라며 “이들은 그간의 경험으로 플랫폼 입점 자체를 큰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금리 경쟁력이 높은 인터넷은행들도 대출비교 플랫폼에 합류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부터 카카오페이 대출비교 서비스에 자사 전세대출 상품 2종(전세대출, 청년 전세대출)을 제공하고 있고, 토스 뱅크는 토스와 핀다에 입점했다. 다만 각 금융사가 제공하고 있는 상품이 평균 2~3개 수준이라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결국 소비자가 최적의 금리·한도를 찾기 위해서는 대출비교 플랫폼을 이용한 이후, 이 조건이 과연 최선인지 각 금융사 앱에서 ‘손품’을 팔아야 하는 것이다. 대출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또다른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금융사와 협상력 자체가 없었는데 최근 점차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제안받는 상품 라인업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창구에서만 판매하던 상품을 플랫폼에 제공하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추후 더 많은 상품이 비교 라인업에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대출비교 플랫폼 시장이 신용대출 위주로 돌아가고 있지만, 조만간 주택담보대출(주담대)로도 본격 확장될 전망이다.

 

예전에는 대출은 받으면 안 되는 것이고 대출받기 위해서는 엄청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대출 비교도 쉽고 비대면으로 대출받기 쉬운 세상이 된 거 같다. 이제는 대출에 대한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졌고 자신에게 맞는 대출 상품을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대출을 받기 쉽고 나에게 맞는 대출을 받을 수 있을 때 무작정 대출을 받기보다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대출과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이율로 대출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출 갚는데 정말 힘들어질 것이다. 대출비교 플랫폼이 많이 나온 만큼 잘 활용해서 자신에게 정말 유리한 대출 상품을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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