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새 국내 폐기물 처리업 기업가치가 280% 늘어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폐기물 처리업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2025년 폐기물 처리업 시장 규모는 23조 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삼정KPMG가 발간한 'ESG 시대, 폐기물 처리업의 주인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폐기물 산업의 주요 M&A(인수·합병) 거래에서 기업들은 합병을 통한 신생 기업까지 출범하여 인수전에 뛰어드는 등 폐기물 처리업 M&A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폐기물 처리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는 2017년 대비 2020년 280% 상승했다. 폐기물 처리업의 성장성과 안정성이 대두되고 가치가 점점 높아지자, 2020년 SK에코 플랜트는 EMC홀딩스(현 환경시설관리)를 인수하는 등 국내 기업이 공동 투자 없이 단독으로 폐기물 M&A에 나서며 환경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삼정 KPMG는 최근 기업들이 폐기물 처리업 매물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로 Δ폐기물 산업의 성장성 Δ폐기물 처리 기업의 희소성 Δ수익성 개선 수단 Δ폐기물 에너지화의 기반 ΔESG 경영 개선을 꼽았다.
일일 폐기물 발생량은 2009년 35만 7000톤에서 2020년 53만 4000톤으로 약 10년 새 하루 평균 17만 톤 이상 늘어나고 있다. 국민 소득 수준 증가와 비대면 산업 발전이 폐기물 산업의 성장을 유도하고, 의료 서비스 수요 확대와 주택 개발 활성화가 더해져 폐기물 산업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러한 상황에서 폐기물 처리단가는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공급 부족에 따른 폐기물 처리 단가 상승은 기업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폐기물 처리업은 재고관리가 필요 없고 현금 흐름이 견고해 매수기업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기업은 폐기물 처리업을 발판으로 폐기물 사업에 진출하고 관련 기업 인수를 통해 미래 에너지원 창출 역량을 확보하고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등 종합 환경기업 밸류체인을 마련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그동안 저평가 당했던 폐기물 업체들이 이제야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거 같다. 기후위기로 인해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으로 가는 중이라 그런지 폐기물을 잘 처리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폐기물은 많이 나오는데 처리할 곳은 한정적이라는 것도 가치가 올라간 이유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앞으로 친환경, 탄소중립으로 갈 것이다. 그에 맞는 트렌드를 읽고 미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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