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제 기말고사 시험을 2개 봤다.
시험을 보고 나니 후련한 마음도 있고
밀린 집안일을 했다.
집안일하고 나서 그냥 잠들기 아쉬워서
영화 한편 봤다.
넷플렉스를 돌아다니다가
예전부터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안 본 영화가
눈에 들어왔다.
그 영화는 화이였고 넷플렉스를 통해 봤다.
영화의 스토리는 극단적이고
설정 또한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느낌을 많이 받았다.
너무나도 현실감이 없어서 스토리나 영화에
이입할 수 없을 거 같은데
배우들의 연기력이 너무 뛰어나서
극단적인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게 해 준다.
영화의 스토리를 간략하게 설명하면
유괴한 아이를 킬러로 키우고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게 한다.
자신이 유괴당했고 자신을 키워준 아버지들이
자신을 낳아준 아버지를 죽이게 했고
엄마까지 죽게 만들려고 했다는 것을 알게 된
주인공이 아빠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이다.
여기서 주인공은 여진구이고 아빠들은 포스터에 나오는
배우들이다.
유괴한 아이들 키우는 스토리는 그냥 그랬는데
아빠들이 가진 과거 이야기가 너무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결말 부분에 아빠가 가진 과거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너무 충격적이어서 머리가 어지러웠다.
이 영화의 단점은 설정이 너무 극단적이어서
몰입하기가 힘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스토리 라인이 엄청 촘촘하지는 않아서
영화를 보다 의문이 드는 부분이 종종 있다.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은 배우들의 연기다.
정말 모든 배우들이 모두 연기를 잘한다.
김윤석은 말할 것도 없고
여진구의 연기가 너무 놀라웠다.
김윤석과 여진구의 연기도 정말 좋았지만 정말
라인업이 화려한 영화다.
부부의 세계에 나왔던 박해준과
대세 배우 김성균, 조진웅까지
이 영화 나왔을 당시에는 내가 미성년자이기도 했고
나오는 배우들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 보니까 대단한 배우들이 많이 나왔다.
이 배우들 말고도 남지현, 유연석 등 배우들의 옛날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영화를 보다 보면 괴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난 이 괴물이 무슨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서
감독이 자꾸 넣었는지 궁금했었다.
나 나름대로 생각해보면 여진구와 김윤석이 보았던 괴물은
자신들의 마음속에 있던 악한 마음이 아닌가 싶다.
순수했을 때는 악한 마음 때문에 괴롭다가
악한 괴물이 되고 나서는 더 이상 괴물이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한국 배우들의 연기력과 실감 나는 액션신을 보고 싶으면 추천한다.
별점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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