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본 애니메이션 영화다.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영화계에서도 할아버지가 주인공인 경우는 흔치 않다.
디즈니는 할어버지를 주인공으로 정면에 내세웠고
얼마나 자신감이 있길래 저런 모험을 했을까?라는 호기심에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긴 했다.
영화를 봤는데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재밌어서 놀랐다.
일단 집을 풍선으로 공중으로 띄우는 발상 자체가
신선했다.
현실성이 1도 없지만 비현실성을
재미와 엄청나게 이쁜 그래픽으로 커버했다.
난 이 영화를 65인치 TV로 봤는데
큰 화면으로 보길 정말 잘한거 같다.
너무 화면이 이쁘고 깔끔했다.
10년도 더 전에 나온 영화인데
디즈니와 픽사의 기술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디즈니 고유의 스토리 라인이 있다.
내가 동경하고 좋아하던 사람이 악인이었고
그 사람과 맞서는 스토리는 디즈니 영화마다
잘 묻어있는 특징인 거 같다.
스토리도 뻔하지만 좋았고
나오는 캐릭터들이 너무 귀여워서 더 좋았다.
할아버지뿐만 아니라 어린아이, 말하는 강아지, 도요새까지
캐릭터성이 명확하고 귀여워서 영화 볼 맛이 있었다.
그리고 영화가 주는 메시지도 좋았다.
사랑하는 아내와 꾸었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주인공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는데
뭔가 뭉클한 것이 올라왔다.
이 영화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디즈니 영화를 많이 본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는
뻔한 스토리 라인과
초반에는 약간 지루하다는 점이다.
영상미 좋은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별점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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