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같이 사는 형이
어린이날 기념으로 저녁을 샀다.
배달음식으로 저녁을 먹으면서
영화 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넷플렉스에서 무슨 영화를 볼지
엄청 고민했다.
4명이 모여 있으니
무슨 영화를 고르든 누군가 한 명은 본 영화였다.
그래서 아무도 안 본 영화를 고르다 보니
최근 영화를 고르게 되었고
최근에 나오기도 했고 인기도 높은 사냥의 시간을 봤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재밌다.
스토리는 진부한 편이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매우 현실감 있는 총격전이
영화를 살렸다.
실력파 배우 4명이 모이니까
연기 때문에 영화 보는 것이
불편하거나 거슬리는 것이 전혀 없었다.
나오는 캐릭터들의 설정이 양아치이고
서로 죽마고우인 콘셉트이다.
배우들이 다들 바른 역할만 해온 터라
연기에 이질감이 있을 줄 알았으나
그런 것이 단 1도 없었다.
또 이번 영화를 통해 최고의 악역을 봤다.
정말 영화의 장르마저 바꿔버리는 사람이다.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은 배우들의 연기다.
거기에 장점 하나를 더하자면 영화 자체가
깔끔하고 속도감 있다.
인물들의 과거나
어떤 행동에 대한 동기를
일일이 설명하지 않고
대사 몇 마디로 끝내버린다.
초반에는 이런 느낌의 영화가 속도감 있고
좋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개연성에 대한 설명도 부족한 거 같아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밌게 봤다.
이 영화의 단점이라 한다면
아무래도 결말이 아닐까 싶다.
결말이 내 기준에서는 너무 김 빠지는 결말이라
결말에 조금 힘을 실었다면
정말 최고의 영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쉽다.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을 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영화다.
별점은★★★☆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