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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한국교회에 청년이 없는 이유

by 노이유 202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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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4.10.06 (한국교회에 청년이 없는 이유)

난 교회를 안 다닌다. 그렇지만 자기 전에 팟캐스트로 설교 말씀을 들으며 잠에 든다.

설교를 들으면 잠이 잘 오기 때문이다. 

 

근데 설교 내용에 한국 교회에 청년이 없으니 반성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

그 내용을 듣고 나도 한국교회에 왜 청년이 없는지 나름대로 생각했다.

 

1. 교회의 보수화 

 80년대 민주화 운동 당시 교회나 성당은 청년들의 쉼터이자 경찰로부터 안 잡힐 수 있는 공간이었다. 

그리고 90년대에는 청소년들이 학교를 벗어나 친구들을 만나고 쉴 수 있는 공간이었다. 

그때 당시 교회는 진보적이었고 진취적인 공간이었다.

그래서 청년들이 딱딱한 세상과 학교에서 벗어나고자 교회를 찾았던 것이다.

(물론 다 내 생각이다.)

 

하지만 지금의 교회는 전보다 보수적인 공간이 되어 청년들이 굳이 찾을 필요가 없게 됐다. 

그리고 경직된 교회는 청년들의 외면을 받게 된 것이다 

 

2. 투명하지 못한 교회운영

교인들에게 받는 헌금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교회들이 많다.

헌금이 얼마나 모이고 그 돈은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수 없기에 

이에 불만을 느끼고 교회를 나오지 않거나 안 다니는 청년들이 생기는 것이다.

 

3. 문화시설의 다양화 

내가 어릴 때만 하더라도 교회에서 무료로 영화를 틀어주고 교회에서 무료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공간과 장난감을 제공했다. 

 

그래서 주말 낮 시간에는 학생들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제는 영화는 OTT로 보거나 영화관 가서 보고 아이들은 키즈카페에 가는 시대가 됐다. 

그렇기에 이제는 교회에서 제공하는 것들이 새롭거나 특별하지 않게 된 것이다.

 

4. 대체재가 많다.

교회에 가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함이다. 

하지만 현재는 심리 상담소, 정신과 상담이 보편화 됐기에 굳이 교회에 가서 

마음의 위안을 얻을 필요가 없다. 

 

그리고 교회는 일요일에 시간을 써야 하지만 심리 상담은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내용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기에 더 편리한 것이다. 

 

편리함을 느낀 청년들은 굳이 교회보다는 상담소를 가는 것이다. 

 

5. 교인들의 범죄활동 

뉴스에 목사나 집사들의 범죄활동이 많이 보도되면서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청년들이 많다.

또한 사이비들 또한 성경에서 종교가 출발했기에 성경이나 종교 자체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청년들도 많다. 

 

무교인 입장에서 사이비와 일반 교회의 차이점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렇게 내가 생각하는 한국 교회에 청년들이 없는 이유에 대해 적어봤다. 

물론 내 말이 정답이 아니기에 참고만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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