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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19.12.25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다.
예전부터 나에게 크리스마스는 큰 의미가 없었다.
난 살면서 한 번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 적도 없다.
우리 집은 기독교 집안이 아니었고 크리스마스는 그냥 빨간 날 말고는 다른 의미가 없었다.
그래도 연말 분위기에 괜히 기분이 들뜨고 좋긴 했다.
지금의 나는 어릴 때와 다르게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어도 들뜨지 않는다.
이제는 연말 분위기를 즐기기보다는
한 해가 갔고 난 나이를 먹는다는 사실이
더 실감이 난다.
언제부터인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지 못하게 되었고
시간이 빠르게 가고 있음에 기분이 서글퍼지곤 했다.
지금도 크리스마스라 기쁘다기보다는 슬프다.
시간이 가고 내가 나이 먹음에 따라
짊어질 것들이 많아짐을 느낀다.
기분이 꿀꿀한 크리스마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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