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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커피가 국밥보다 비싼데 카페가는 이유

by 노이유 202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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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21.03.01(커피가 국밥보다 비싼데 카페 가는 이유)

지인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받았다.

그린티 뭐 어쩌고 하는 밀크티였다.

안 먹어본 음료수라 다른 음료로 변경하지 않고 그냥 먹었다.

키프티콘으로 결재하고 영수증을 보니 6700원이었다.

깜짝 놀랐다. 내가 예상한 금액보다 너무 높았다.

요즘 카페에서 음료를 먹으면 6000-7000원 하는 커피가 많다.

난 예전에는 커피값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카페 가서 커피 먹는 사람들을 보며

속으로 허세다, 돈 낭비다 라고 생각했었다.

커피 먹을 돈으로 차라리 국밥을 먹고 말지 

하고 생각하곤 했다.

 

그러다 대한민국에서 카페는

초단기 임대업이라는 말을 듣고 나니 

커피 가격이 이해가 갔다.

카페의 테이블을 빌리는 비용이

커피 값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국밥은 가게에 따라 다르겠지만

6000원에서 8000원 정도 한다.

커피 값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밥집에서는 국밥 한 그릇만 

시켜놓고 3-4시간 앉아 있기 어렵다.

분위기상 그런 것도 있고 

아무도 그렇게 행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페에서는 오래 있어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심지어 자리를 맡아 놓고 잠깐 카페를 나가도

아무도 신경도 안 쓰고 뭐라 하는 사람이 없다.

 

그 이유는 커피 값에는 카페를 이용하는 시간에 대한 

비용이 측정되어 있고 

국밥에는 식당을 이용하는 시간이 측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밥집에서 국밥 한 그릇만 시켜놓고 

3-4시간 앉아있는 행위는 도의적으로 

맞지 않는 상황인 것이다.

 

사람들의 소비에는 다 이유가 있다.

비싼 돈 주고 카페 가는 게 

낭비 같아도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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