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는 글 2021.07.04 (좆같은 사람)
예전부터 학원에 맘에 안 드는 선생님이 있다.
내 사수 선생님인데 처음부터 맘에 안 들었다.
난 학원에서 보통 내가 쓰는 강의실이 있다.
근데 내 보강 수업 시간과 다른 선생님의 시간이 겹쳐서
내가 맘에 안 들어하는 선생님이 주로 쓰는 강의실을 쓰게 됐다.
근데 수업 중에 갑자기 들어와서는 펜을 가져가질 않나
수업 후에 뒷정리를 안 했다고
내가 수업 하는데 불러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그 강의실에서 보강 후
바로 다른 강의실에서 수업이 있었다.
그래서 난 내 나름대로 뒷정리를 했는데
그 뒷정리가 맘에 안 든다고
내가 수업하는 도중에 들어와서 내 수업시간을 뺏은 것이다.
그 선생님은 선풍기 위치가 달라진 것
그리고 지우개가 더렵다는 것을 지적했다.
근데 지우개는 내가 쓰기 전부터 존나지게 더러웠고
선풍기는 학생들이 덥다고해서
학생들이 바람 쐴 수 있도록 하도 보니
위치가 달라진 것이었다.
그런 것들이 내 수업을 중간에 끊어가면서까지
할 말인가 싶었다.
솔직히 진짜 아니꼬웠다.
내가 엄청 더럽게 쓴 것도 아니고
원래부터 더러웠던 곳에
내가 조금 더 더럽힌 것을
내가 다 더럽게 만든 것처럼
취급을 하는 게 매우 좆같았다.
근데 나보다 짬도 높고 나보다 학원에서
친한 사람들도 많으니 그냥 알겠습니다 하고 넘겼다.
그냥 병신이라고 생각하고 다시는 마주치지 않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다시는 꼬투리 잡힐 일을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
수업이 다 끝나고 퇴근 할 때 보니
학원 선생님들과 히덕거리고 있던데
존나 패고 싶었다.
나는 내 후임 선생님이 오면 진짜 잘해주고
친절하게 말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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