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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19.04.25.(전역 1주년)
1년전에 난 제대를 했다.
전역 한지도 1년이 지났다.
참 시간 빠르다.
군대에 있을 때는 정말 군생활이 안 끝날거 같아서
평생 군인으로 살아야 할거 같아서
나에게 전역 날이 오긴 하는 걸까?
많이 고민했었다.
그래서 그때 내 맞동기에게
군 생활은 y=1/x 그래프 같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y=1/x가 0에 가까워 지지만 0에 도달하지 못하듯이
나의 군 생활도 전역에 가까워 오지만
전역날이 오지 안 올거 같다 라고 하면서
푸념했던 기억이 난다.
다행히도 시간은 흘러흘러 전역을 했고
전역을 한지도 1년이 흘렀다.
전역하면 정말 좋은 일만 있을 줄 알았는데
사회가 아무리 시궁창이어도
군대보단 낫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군대나 사회나 힘든건 똑같다.
다만 힘듬의 종류가 다를 뿐이지
여전히 사는 건 힘들다.
그래도 어차피 힘들거면 군대보단 사회가 나은거 같다.
적어도 자유가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니 전역한 것에 감사하고 사회에서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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