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감각

유튜브에서 조수용 씨의 인터뷰 영상을 봤다. 유튜브에서 제법 긴 영상 길이를 가지고 있었지만 몰입해서 다 봤다. 

 

조수용 씨의 일에 대한 생각, 일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자신의 경험이 다 버무려져 있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배운 것이 많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브랜드에 대한 조수용 씨만의 철학과 그것을 밀고 나가는 실행력과 책임감이었다. 

 

그리고 브랜드라는 것이 대단한 것이 아닌 기업 또는 대표자의 생각과 일의 태도를 꾸준히 보여주는 것이다라는 말은 정말 앞으로 계속 내가 가지고 가야 할 말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조수용 씨가 가장 좋았던 점은 아이디어는 대단한 것이 아니다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고 실현시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그 지점이다.

 

많은 대표들이나 높은 사람들은 실무진들에게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요구하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실행력과 꾸준함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디자이너니까 내 일만 하는 것이 아닌 일의 전체를 보려고 하고 다른 분야와의 경계를 두지 않고 일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대단한 거 같다.

 

나 또한 직장인이지만 타 부서와의 관계와 타 부서와의 업무 조율이 어려울 때가 많기 때문이다. 작가도 그것을 몰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좋은 결과를 위해, 일을 잘하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부서를 섞어서 한 팀을 만들고 그 팀을 이끌었다는 게 정말 대단한 거 같다. 

 

일을 잘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회 초년생이나 일을 열심히 하다가 슬럼프나 번아웃이 온 직장인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