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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쓰는 글

인사이드아웃

by 노이유 2018.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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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

군대에 있을 때 소대 동기들이 나에게 인사이드 아웃에 나오는

슬픔이를 닮았다고 한 적이 있었다.

난 그때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영화를 아예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할 말도 없고 그래서 그냥 웃어넘겼다.

그리고 전역을 한 후 인사이드 아웃을 보았다.

나랑 슬픔이랑 닮았는지는 모르겠데 어쨌든 재미있게 봤다.

보면서 머릿속으로 가지고 있던 관념들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해서 놀랐다.

기억이라든지 감정의 변화라든지 등등을 시각적으로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픽사의 상상력과 디테일함에 부랄을 딱 쳤다.

그리고 아이들의 눈 높이에서 이야기를 잘 풀어냈다.

아이들이 가진 두려움이라든지 심리 상태를 아이들의 생각으로 이야기를 진행해서

동심을 느낄 수 있었다.

난 더빙으로 봤는데 좋았다.

난 애니매이션은 더빙으로 보는 것을 더 선호한다.

난 자막 읽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고

우리나라 성우들의 연기력을 믿기에 웬만하면 더빙으로 본다.

하지만 아이돌이 더빙을 했다든지 아이들이 더빙을 한 것이라면

거침없이 거른다.

무튼 영화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소녀의 성장 과정이 아닌가 싶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오고 부모님의 관심은 줄어들고 하키는 마음대로 안되고

이래저래 힘들고 갈등 겪는 모습을 핵심기억 세계가 무너지는 것으로

표현한다.

보면서 제작진들은 천재가 아닐까 생각해 봤다.

그리고 슬픔이 있어야 기쁨이 있다는 걸 얘기하려 한다.

영화에서 보면 기쁜 기억이 저장되기 전에 슬픈 일이 있었다.

슬퍼야 행복할 수 있다는 모순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슬픔이가 모든 문제를 해결함으로 슬픔은 성장을 가져온다는걸

보여주려 했는지도 모른다.

보면서 역시 성장하려면 아픔이 있어야 하는 것을 느꼈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 핵심기억 세계가 더 많아지고 기억의 공 색깔이 단색이었는데

여러 가지 색으로 변한 장면이 있다

복합적이고 다양해진 감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보너스로 영화 중간에 엄마의 머릿속과 아빠의 머릿속의 감정이들이

나오는데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위트있게 표현해 기억에 남는다.

전체적으로 잘 만든 영화이다.

별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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