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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쓰는 글

석조저택 살인 사건

by 노이유 2018.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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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가 담겨 있습니다.

제가 군인일 때 쓴 글입니다.

 

석조저택 살인사건

첫 외출 때 본 영화다.

메가박스의 테이블 상영관에서 봤다.

일반 영화관에 비해 화면이 작아서 걱정했는데 스토리가 주가 되는 영화라 별 영향은 없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좋았다.

사건을 병렬로 전개하는 방식이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나중에 가서 한꺼번에 이해가 가면서 헉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영화 중간에 화면이 빨갛게 변하는 장면이 있는데 기존의 영화에서는 못 보던 장면이라 새로웠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고수의 애인으로 나오는 배우가 인상적이었다.

신인인거 같은데 이쁘고 연기도 잘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과거에 마담으로 일했다고 말했지만 그런 모습이 화면에 나오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섹시한 모습까지 보았으면 어땟을까 싶다.

그리고 고수가 복수를 위해 못생기게 변하는데 딱히 못 생겨졌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남주혁의 연기보다 박성웅의 연기가 좋았다.

발음이 명확하고 검사 역할을 아주 잘 소화했다.

또 남주혁 변호사로 나오는 배우는 왠지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올거 같은 외모여서 그런지

영화에 더 집중이 됐다.

그 변호사가 친일파 검사였던 과거가 남주혁을 변호할 때 대하는 말을 되새겨 보니 친일파 였던 과거가 이해가 됐다.

영화를 보면서 진정한 복수가 무엇인지 생각했다.

고수는 남주혁의 몰락을 보기 위해 온갖 고통을 참고 함정을 파서 남주혁을 무기징역 받게 한다.

진정한 복수를 한 게 아닌가 싶다.

그냥 총 쏘고 죽였다면 그거 그런 영화가 되었을 텐데 그런 결말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영화가 궁극적으로 말하려고 하는 바는 사랑이 아닌가 짐작해 본다.

고수는 사랑하는 여인을 죽인 남주혁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의 삶도 버리고 손까지 잘라 버린다.

그런데도 그는 후회하지 않는다.

왜냐면 그녀를 사랑했기 때문이다.

아마 순수하게 사랑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별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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