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가 담겨 있습니다.
신과함께-인과연
월요일 낮에 엄마와 본 영화다.
평일 낮 시간대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사람이 오지게 많았다.
그렇다 방학과 휴가철이었던 것이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영화 보는 걸 좋아하는 나는 거시기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전체적으로 볼만했다.
줄거리는 하정우가 1편에서 원귀로 나왔던 김동욱을 환생시키기 위해 저승에서 재판을 받기 위한 여정과 주지훈과 김향기가 마동석이 지키고 있는 할아버지를 저승으로 부르기 위한 여정으로 나뉜다.
그 여정을 지나면서 차사들의 과거와 어쩌다 차사가 되었는지가 나온다.
스토리에서 좋았던 점은 반전이 있어서 좋았다.
초반에 하정우 전생의 아버지가 양아들을 받았다라는 장면이 나올 때부터
하정우와 주지훈이 형재 일거 같았다.
그래서 형재들끼리 싸우다 둘 다 죽어 차사가 되는 스토리를 예상했다.
그런데 하정우는 주지훈이 죽이고 김향기가 하정우를 죽이는 스토리까지 예상하지 못했다.
거기서 나의 부족함을 느꼈다.
마지막 보너스 신이 나온다.
거기서 염라대왕이 하정우의 아빠였다는 것이 나온다.
그 장면을 보니 1에서 염라대왕이 하정우를 왜 그렇게 도와줬는지 이해가 갔다.
근데 마동석이 주거신이 돼서 하는 이야기는 뭔가 매끄럽지 못한 느낌을 받았다.
주지훈과 김향기의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마동석과 할아버지,어린아이가 사용되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마동석의 연기는 좋았다.
코믹연기가 무거워 질수 있는 분위기를 잘 잡아준 거 같다.
그리고 이정재는 원래 특별출연으로 짧게 나오는 역할로 캐스팅 됐다고 하는데
존재감이 거의 주연급이다.
아쉬운 점은 김동욱이 무서운 것을 상상하는 장면이 나온 공룡신이다.
너무 작위적인 장면이다.
CG를 자랑하기 위해 만든 장면 같았다.
배우들의 연기는 모두 좋았다.
나무랄 사람이 없었다.
엔딩이 해피엔딩이라서 기분 좋게 영화관을 나올 수 있었다.
마동석이 아이를 위해 산 펀드가 올라가면서 끝나는데 내 펀드도 올랐으면 좋겠다.
별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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