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는 글 2019.09.07.(이래저래 안 풀린 날)
난 계획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래서 항상 자기 전에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할지 계획하며 잠에 들고
잠자리에 눕기 전에는 다음 날 입을 옷을 미리 정한다.
이렇게 계획을 세우는 이유는
계획없이 하루를 살면 시간 낭비도 많고
하루가 아깝게 흘러가는 것 같아서
계획을 세운다.
근데 어제는 내가 세운 계획들이 많이 망가졌다.
더 짜증나는 것은 나의 의지가 아니라
외부요인에 의해 계획이 망가졌다는 사실이 짜증난다.
어제 오전까지는 괜찮게 흘러 갔다.
근데 오후 수업을 갔는데
교수님이 수업 시간에 나타나지 않으셨다.
수업 시간이 바뀐 것도 아니고 교수님이 휴강 한다는 말도 없었는데
아무 이유없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었다.
그래서 사무실에 찾아갔는데 아무도 없었고
그렇게 교수님을 거의 1시간 가까이 기다리다 그냥 기숙사에 왔다.
수업을 안 한 것은 좋긴 하지만
교수님 기다리며 날린 시간이 아깝고 일이 맘대로 안 풀린다는 생각 때문에
기분이 나빠진 것도 별로다.
그 다음 일정이 향수 받는 것이었다.
내가 어떤 설문조사에 참여 했는데 추첨에 걸려 향수를 준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4시 반에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이 됐는데 연락도 없고 나타나지도 않았다.
문자 하면서 기다렸는데 결국 나타나지 않았고
30분이 지나서야 연락이 왔는데 배터리가 다 되서 연락 못했고
시간이 이미 지났으니 다음에 줘도 되냐 는 내용이었다.
30분 넘게 기다렸는데 그런 문자를 받으니까
짜증 났다.
그런데 그 사람한테 짜증 낸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고
나의 성질만 나빠지기 때문에 그냥 알겠다 하고
기숙사 왔다.
정말 이래저래 안 풀리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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