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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19.06.04.(예비군 갔다 온 후기)
지난 주에 예비군 갔다 왔다.
처음 간 예비군이었는데 매우 좆같았다.
안 그래도 할 거 많은데 하루를 예비군에 온전히 시간을 써야 한다는게
매우 싫었다.
그래도 가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갔다.
어디로 갔는지, 가서 무슨 훈련을 했는지 같은 사항은
말할 수 없기 때문에 나의 느낀점만 말하겠다.
일단 가서 놀란 점은 정말 아무도 대답을 안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예비군 교관들은 나름 군대 생활도 오래하고 나이도 있는 사람인데
정말 놀랍도록 아무도 대답을 안 해서 놀랐다.
군대 전역하면 아무리 계급이 높아도 동네 아저씨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는 걸 느겼다.
그리고 k2 들고 다녔는데 오랜만에 들어서 그런지 무거웠다.
훈련을 하긴 했는데 많이 배려해줬다.
힘든건 안했고 모든 것을 약식으로 해서 그나마 할 만했다.
그래도 하기 싫긴 했는데 그래도 우리를 배려해주고 있다는게 느껴져서
말을 듣긴 했다.
날이 더워서 힘들었는데 그만큼 배려를 해줬다.
그래서 다 좋았는데 너무 늦게 끝났다.
안 그래도 학교에서 1시간 넘게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퇴소식까지 다하고 끝나서 더 늦어졌다.
모든게 좋았는데
늦게 끝나서 그 좋았던 것이 다 날아가는 느낌이었다.
앞으로 예비군 많이 남았는데 그때마다 쉽게쉽게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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