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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쓰는 글

아리랑

by 노이유 2018.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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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을 읽고

드디어 12권의 아리랑을 다 읽었다.

군대 있을 때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지금에서야 다 읽었다.

처음에는 사투리 표현과 스토리 전개가 진행 중이어서 재미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읽다보니 점점 빠져 들게 되었다.

읽으면서 마음이 편치 않을 때가 많았다.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는 부분이나 일제가 얼마나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모질게 대하는 부분을 보면서 가슴이 답답해서 그 부분을 건너뛰고 싶은 적도 많았다.

하지만 이런 감정을 느끼라고 작가가 세세하게 묘사한게 아닌가 싶었다.

아리랑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로 놀란 것이 있다.

첫 번째는 분량이다

12권의 방대한 분량을 쓰다보면 개연성이 옅어질 수가 있다

그렇지만 스토리가 진행이 될수록 개연성이 강해지는 것을 느꼈다.

인물 하나하나의 행동이 스토리 진행에 다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작가는 철저하게 민중들의 편에서 글을 썼다.

그러면서도 친일파들의 심리묘사나 행동의 디테일을 놓지지 않았다.

읽으면서 작가가 천재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세 번째는 역사적 고증이다.

실제 우리의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에 작품의 등장인물들이 더해져 훨씬 실감나고

몰입감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읽으면서 왜 우리나라는 일본에 지배를 받을 수 밖에 없었나?를 많이 생각했다.

우리나라 신문물을 늦게 받아들이고 국방력이 약하고 하는 문제들이 있다.

하지만 정말 근본적인 문제는 부패한 관리들과 친일파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나라를 팔아먹고 국민을 팔아먹은 친일파들 때문에 일본이

우리나라를 더 쉽게 지배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항상 지배층이 문제이다.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이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지 않으니 우리나라가 이모양 이 꼴이 아닌가 싶다.

여러 생각이 들지만 어쨌든 아리랑을 다 읽어서 기분이 좋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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