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읽고 쓰는 글

소년이 온다

by 노이유 2018. 8. 5.
728x90

 

 

 

 

 

 

 

 

 

 

소년은 온다를 읽고

군인이었을 때 휴가 나와 있을 때 누나가 읽어보라고 추천해준 책이다.

난 그 당시 읽을 책이 많아서 읽지 못했고

전역 한 후 3개월이나 지나서 책을 읽었다.

책의 제목과 표지만 봤을 때는 성장소설인 줄 알았다.

읽어보니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관한 이야기였다.

느리고 아픈 책이었다.

책은 담담하고 세밀하게 그들의 심리와 아픔을 이야기하고 있다.

읽으면서 왜 남겨진 자들은 아픔과 고통에 몸부림 쳐야 하는가를 생각했다.

전두환은 잘 먹고 잘 사고 있다.

하지만 자유와 민주화를 꿈꿨던 많은 학생들과 젊은이들은 그 당시 죽었다.

살아남은 이들은 고문 후유증과 그날의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

죄를 지은 사람은 아무런 아픔 없이 살고

죄를 짓지 않은 사람들은 죄인처럼 고통받으며 살고 있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가슴이 아프다.

 

'책 읽고 쓰는 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사가의 노트  (0) 2018.08.13
독설 대신 진심으로  (0) 2018.08.12
만약은 없다  (0) 2018.08.03
아리랑  (0) 2018.07.17
철학이 필요한 시간  (0) 2018.07.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