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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술 먹는 이유

by 노이유 2019.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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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19.09.10.(술 먹는 이유)

난 술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술에 관한 흑역사도 많고 추억도 많다.

또 술 때문에 쓰는 돈도 많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사람들이 술 먹는 이유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1. 친해지기 위해

대학교에서 술 먹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대학교에 처음 오면 다 모르는 사람이다.

거기다 사는 지역, 취향, 고등학교 등등

많은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OT나 학교 술자리에 가면

정말 어색하다.

그럴 때 술을 먹으면 분위기가 좋아진다.

취하니까 기분도 좋고 술 게임하거나 농담도 하면서

서로 친해지기도 한다.

이상하게 술을 많이 먹으면 경계심도 없어지고

말도 잘 나오고 누구라도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 든다.

물론 술을 너무 많이 먹으면 기억이 끊겨서

다음날 또다시 어색한 사이가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확실히 짧은 시간에 빨리 친해지는 방법은 술이 최고인 거 같다.

 

2. 진솔한 대화를 위해

이 이유는 아무래도 처음 만난 사이보다는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나 가족끼리 술 먹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담아 두었던 것도 꺼내고

나의 진심을 말하면서

평소에 몰랐던 서로의 생각도 알게 된다.

그래서 난 가족끼리 꼭 술 먹는 자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원래 알던 친구와도 술 먹고 진솔한 이야기 속 깊은 이야기 하면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3. 육체적 고통을 잊기 위해

육체노동을 하시는 분들은 퇴근하고 저녁을 먹으며 반주를 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공장에서 퇴근 후 술 먹으면 정말 잘 들어간다.

알콜은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고통을 잘 못 느끼게 한다.

그래서 일하면서 얻은 피로와 육체적 고통을 느끼지 않기 위해 술을 먹는 것이다.

그래서 어디서 들었는데 술은 누군가에겐 진통제가 된다 라는 말이 있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게 아닌가 싶다.

 

4. 힘들 현실을 회피하기 위해

술을 먹으면 시간이 빨리 가고 현실을 잘 인지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내가 처한 현실을 벗어나고 싶어서 술을 먹는 경우가 있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술을 먹거나

사는 게 너무 힘들어 도망가고 싶을 때 술을 먹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현실과 내가 처한 현실의 차이가 클수록 술을 많이 먹게 되는 거 같다.

정말 좋은 방법은 열심히 노력해서 내가 처한 현실을 극복해서

더 좋은 환경이나 상황을 만들면 되는 건데

그러기가 정말 힘들고 어렵다.

그래서 현실을 이겨내는 것보다 술 먹고 잊어버리기가 쉽기 때문에

그냥 술을 먹는 것이다.

 

5. 정말 술이 좋아서

진정한 애주가라고 할 수 있다.

주로 혼술 하는 사람들에 해당한다.

어떤 음식을 먹으면 당길 때가 있다.

파전에 막걸리라든지 삼겹살에 소주라든지

그런 음식 궁합을 보고 술을 먹는 사람이라든지

아니면 정말 술이 좋아서 술을 먹는 경우이다.

 

이렇게 내가 생각하는 사람들이 술 먹는 이유에 대해 적었다.

뭐든지 적당한 것이 좋다.

술도 너무 많이 먹으면 건강에도 안 좋고 여러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만

적당히 먹으면 혈액순환도 잘 되고 기분도 좋아지고

분위기도 좋아진다.

그러니 적당히 술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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