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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2019.07.15.(손톱)
공장에서 일하다 보니 손톱에 때가 많이 낀다.
쉬는 시간마다 손을 씻고
장갑을 끼고 일하고
아무리 샤워를 오래 하고
손톱에 때가 낀다.
이쑤시개로 손톱에 낀 때만 빼기도 했는데
뭔가 이물감이 들이고 그래서
그냥 손톱을 자른다.
그러다보니 손톱이 점점 짧아진다.
그리고 손톱이 뭔가 단단해진 느낌이 든다.
손이 점점 못 생겨지고 있어서
가슴이 아프다.
아무래도 육체노동을 하다 보니
손이 거칠어지고 손톱도 뭉득해진다..
이래서 아버지 손톱이 짧고 손도 거친 것이었다.
일을 하면서 점점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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