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시, 공시생 일기

밀리의 서재에서 편하게 읽을 만한 책을 찾다가 읽은 책이다. 딱 보기에 읽기 쉬워 보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난 공시 준비하는 사람보다 나은 사람이라 좀 더 좋은 환경에 있다 라는 것을 느끼고 싶어 읽었다. 그래도 공시 준비하는 것보단 내가 덜 막막하지 난 그래도 돈은 벌잖아 이런 나의 생각을 확인받고 싶어 책을 선택했다. 책을 읽으며 공시생들이 느낄 수 있는 막연한 불안감, 압박감, 부담감 등에 대해서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작가의 글 쓰기 실력이 좋아서 그런가 작가가 쓴 글을 보며 나도 위로받고 기분이 좀 나아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작가의 멘탈이 시험을 준비하며 점점 강해지고 있음이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작가가 공무원 합격했다는 마지막 글을 읽었을 때 역시 합격을 했기에 이런 책도 낼 수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는게 막막할 때 한번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