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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쓰는 글

사라진 밤

by 노이유 201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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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가 담겨 있습니다.

제가 군인일 때 쓴 글입니다.

 

 

 

사라진 밤

외출 나가서 조조로 봤다.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라곤 한국영화라는 거 밖에 없었다.

그저 시간이 맞았고 스릴러 장르 같아 봤다.

영화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기대도 없었다.

근데 영화는 정말 미친 영화였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인 스릴러에 스토리도 탄탄하고 무엇보다 반전이 오졌다.

내가 좋아하는 요소를 다 가진 영화다.

난 김상경이란 배우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다.

특색없는 배우로 인식하고 있었다.

근데 영화를 보면서 연기력과 포스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

영화에는 반전이 여러 가지 나온다.

제일 중요한 반전은 내연녀가 죽은 선영이의 동생 화영이라는 것이다.

다른 영화에서는 내연녀가 큰 역할을 하지 않는다.

그냥 주인공의 약점으로 이용되거나 내연녀가 배신해서 주인공의 상황이 않 좋아지는 정도다.

근데 여기서는 영화에서 중요한 키를 담당하고 있는게 놀라웠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반전은 시체유기를 형사가 한 것이다.

그리고 살아있는 듯 믿게 유도한 것이 몰입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서로 다른 두 사건이 사실은 누군가의 계획으로 이루어져있다는 것이 스토리의 큰 축이다.

보면서 느낀 것인데 스릴러나 추리 같은 장르는 어쩔 수 없이 관객이 모르는 사건을 끌어들일 수 밖에 없다.

다 보여주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숨기나 보다.

그리고 이 영화의 최고 마지막 장면은 마지막 장면이다.

형사가 선영이의 시신을 찾고 화영이에게 보여주면서 영화가 끝난다.

노을이 지고 형사는 지는 해를 바라보며 담배피고 화영은 트렁크를 연다.

이 한 장면에 모든 게 담겨 있다.

그 장면을 찾아서 폰 배경화면으로 삼고 싶었는데 개봉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그 사진은 없었다.

어쨌든 꿀잼 영화다.

나의 취형저격 영화였다.

별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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